물리 공부를 하다가 보통 그린함수를 제일 처음 접하는 것은 고전역학에서 강제진동을 배우면서이다. 즉, 진동자의 위치
가 만족하는 다음과 같은 미분방정식을 풀고자 하는 상황이다.
여기서
를 source라고 부른다. 이렇게 source가 있는 미분방정식을 푸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단순무식(brute force)하면서도
의 구체적인 형태와 상관 없이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정의되는 그린함수를 이용하는 것이다.
위의 양 변에
을 곱해서
에 대해 적분하면,
인 경우에 대해 다음과 같은 특수해를 찾을 수 있다.
식 (1)의 일반해는 위의 특수해에 homogeneous equation인
의 일반해를 더해 줌으로써 얻을 수 있으며, 여기에 초기조건을 이용하면 미정계수를 정할 수 있다.
이제 그린함수를 구하는 방법을 간략히 기술하겠다. 그린함수의 source인
은 정확히
에서를 제외하면 0이기 때문에,
는
와
라는 두 구간 각각에서 단순히
을 만족시킨다.
에서는, 식 (2)의 양변을
부터
까지 적분함으로써 얻어지는 경계조건인
이 성립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정보만으로 그린함수를 구하는 것이 가능한데, 여기에 어느 정도의 임의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의 함수들은 둘 모두 지금까지 이야기한 그린함수의 조건을 만족시킨다.
위에서
은 step function이다. Retarded Green's function은
일 때에만 값이 있고(식 3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해를 구하는 시점
가 source가 작용한 시점
보다 언제나 미래에 있음), advanced Green's function은
일 때에만 값이 있음에(
가
보다 언제나 과거에 있음) 유의하자. 참고로 retarded Green's function과 advanced Green's function 외에도 무수히 많은 Green's function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와 같은 경우를 생각할 수 있겠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린함수를 이용하여 source가 있는 미분방정식의 해를(여기서는 강제진동) 구할 수 있다는 것과, 이 그린함수에 임의성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였다. 그렇다면 이 중 아무 그린함수나 골라서 사용하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시간 변화를 다루는 모든 물리 문제는 과거의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초기조건
및
)를 알고,
에서 어떤 힘
가 작용했는지가 주어지면, 시간
에서 진동자의 변위
를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
.)
보다 미래에
가 어떻게 되는지는 우리의 관심 밖이다. 그러나 식 (3)에서 적분 구간의 upper limit은 언제나
보다 크기 때문에, 미래의 정보가 없이는 일반적으로 적분을 계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유일한 그린함수는 식 (4-1)에서 주어진 retarded Green's function이다.
(
임에 유의. 또한 여기에 homogeneous equation의 해를 적절히 더해 줘야
의 최종 형태가 완성됨을 잊지 말자.)
다소 인위적이기는 하지만,
에서의 조건을 알고, 이보다 과거 시점에 진동자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었는지를 계산하는 문제를 생각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에서의
가 주어지고(
보다 과거에 대해서는 정보 없음), 이로부터
를 구하는 것이다. (
) 이때 사용해야 할 그린함수는 바로 advanced Green's function
이다.
우리는 학부 고전역학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강제진동자를 통해 그린함수의 기본 개념 정리를 마쳤다. 다음 글에서는 양자역학에서 그린함수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 보자. Retarded Green's function과 advanced Green's function의 의미를 숙지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굳굳
Green\'s function은 물리 전반에 걸쳐서 많이 쓰이므로, 당근 추천... 많은 사람들 한테 도움이 될 것 같음. 다음 글도 기대됩니다.
글 중간부분의 경계조건은 (2)식의 양변을 적분한것이므로 ∫()G(+ε) - ∫()G(-ε)-=1 이지 않겠는지하는 생각... ()는 위식에서 쓰인 미분operator이고, 식은 댓글이라서 대충썼지만... 아니면 G\'(+ε)-G\'(-ε)=1이라던지.. G 함수자체는 4-1이나 4-2식처럼 보통 continuous 하지 않겠습니까?
ㄴ 분명 G\'(+ε)-G\'(-ε)=1이라고 썼다고 생각했는데...-_-;;;; 지적 감사요.
잘못된 곳은 고쳤고, 다음 글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요 ㅎㅎ
time-dependent에서 시작에서 time-independent로 넘어가고 in-state, out-state, S-matrix 등등.. 이런 얘기도 해보려고 하는데 막상 보니 뭐가 in이고 뭐가 out인지 본인이 헷갈리고 있었음...;;;;;
그래도 여전히 수식이 그냥 싫네요;;;; 물리학과 헛나왔나봅니다.
와 많은 도움 되었 습니다 저도배운것 같은디 새로배우는것같은 느낌이ㄷㄷ
2계미방을 이렇게 풀수도 있군요. 잘 보고 갑니다.
2계미방을 이렇게 풀수도 있군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