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절대악도 없고 절대선도 없음.


황박사가 물론 제대로 줄기세포 검증을 하지 않고 무턱대고 논문을 발표해버린 잘못이 있기는 하지만 분명히 영화에서는 황우석을 아주 사악한 자로 그렸을 것이 뻔함.


절대악인 황우석에 대항하여 절대선인 제보자가 진실을 밝힌다는 뭐 그런 뻔한 구성의 영화임.


더 불쾌한 건 뭐냐면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허위라는 것을 제보한 사람이 황박사 연구팀에 콜라보레이션으로 참여한 연구팀의 일원이었다는 것임.


나라면 연구결과가 비록 날조라고 하더라도 외부에 제보를 해서 그 연구자를 병신 만들고 연구팀을 아예 공중분해시키는 짓은 하지 않을 것임.


애시당초 수의학 출신의 무명의 연구자가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 다시말해 노벨상 수상자가 되는 것에 대한 부러움과 질시가 제보를 하게 된 이유지 진실이니 뭐니 그건 명분에 불과함.


과학한다는 놈들이 존나 치졸한 놈들임.


이성익 교수님도 연구비 횡령했다는 내부자 제보로 누명 쓰고 돌아가셨음.


이 세상에 대체 믿을 사람이 누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