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갤러리의 분위기가 평소와 많이 다른 느낌인데.
히키 코모리 골방에 신선한 공기가 훅 하고 불어닥친 것처럼. 갤에서 칙칙한 홀애비 냄새가 많이 빠진 기분이다.
잠시 쉬러 온 학부생들, 대학 합격한 예비 새내기들의 잡담 및, 상담 글로 갤러리에 일시적인 유입이 아마도 생긴 것 같은데,
그 동안 갤러리 분위기가 음침했던 것에는 아마 내 책임도 있지 않았나 하고 이번 기회에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물론 내가 쓴 글들이 소위 말하는 '뻘글'은 아니었지만. 비유를 들자면. 흡사 물 빠진 스폰지 같은,
그런 재미도 영양가도 없는 글이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갤러리도, 예전의 활기찼던 모습을 되찾을 날이 이제 머지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썩은 물인 내가, 새로운 유저들이 더욱 많이 유입되게끔 물꼬를 튼다는 의미로. 더 이상은 이 곳 갤러리 활동을
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을 했음.
그래서 오늘부로는 이 곳에 두 번다시 발을 들이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는 바임.
ㅋㅋㅋㅋㅋ 문장 참 잘 써.
안지킬 거 뻔히 아니까 개추 유도엔 안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