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부생입니다. 물리에 관심이 많아요. 특히 물갤 글들을 쭉 봐오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 건, 물갤 분들한테 개방적인 사고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누구 말씀대로 정말 갈릴레이를 종교 재판에 회부했던 카톨릭과 똑같은 자세를 취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상대성 부정론자는 상대도 하지 말아야 한다느니,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느니 하시는 분들을 보면 논리도 내용도 없으면서 그저 기존의 이론과 다른 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욕하고 비난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전 상대성 이론이 옳은지 그른지도 모릅니다. 세계선이 뭔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저는 최소한 어떤 사람이 근거와 이론적인 설명을 제시하면서 문제를 내놓으면 들어봐야 한다고는 생각합니다. 틀렸으면 욕하지 말고 반박을 하세요. 물리학을 탐구하신다는 분들 마인드가 왜 그 모양이신가요?

 

“새로운 과학적 진리는 반대자를 납득시키거나 그 빛을 보게 함으로써 승리를 얻는 것이 아니라, 반대자들이 마침내 죽은 뒤 새로운 세대가 그 빛에 친숙해짐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다.”

 

지금은 당연히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들이 온갖 모멸과 멸시와 공격과 무시를 당했었던 것이 한두가지인가요.

 

저는 물리학이 진리 자체이기 보단 진리에 가장 가깝다고 믿어지며 사실 관계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그 도구는 언제라도 변형과 수정 또는 폐기가 가능해야만 할 것입니다. 하나라도 틀렸다면 틀린 것 아닌지요.

 

제가 보기에 길이수축에 대한 120님의 지적은 잘못된 곳이 없어보여요. 기준점이 없다고 하면서도 그걸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어떤 한 점을 기준 삼아서 나머지 점들의 가속도를 설정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상대성 이론 부정론적 입장에 대한 옹호는 여기까지였구요 아래로는 별개의 질문 사항입니다.

 

상대성 이론의 기본 개념은 상대 속도 아닙니까?

 

내가 특정 방향으로 속도 a로 등속 직선 운동 하고 있고, 또 다른 한 사람이 나와 반대 방향으로 b의 속력으로 등속 직선으로 오고 있다면, 내 입장에서의 그 사람의 속도는 a + b 가 된다는 것이 상대 속도 아닙니까?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과연?

 

여러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고속도로에서 저쪽 아주 멀리서부터 오는 차 속도가 내 속도에 더해져서 보이십니까? "보이십"니까?

 

아주 멀리 있는 차는 움직이는지 안움직이는지도 몰라요. 멀리 있기 때문에 엄청 느리게 운동하는 걸로 보입니다. 나의 바로 옆에 지나갈 때 비로소 a + b 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스쳐 지나간 순간부터 오히려 점점 느려지는 것으로 "보이죠". 보인다는 게 중요합니다. 애시당초 상대편 차가 a + b 의 속력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관측적인 현상에 대한 이론이라구요 상대성 이론은..

 

멀어지면 멀어질 수록 상대편 차는 더 느려보여요. 멀어졌기 때문이죠. 본다는 것은 결국 그 차가 반사한 빛이 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말하므로 대상물이 멀어진다는 것은 이 관측이라는 행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는 없죠.

 

저는 상대속도를 부정하고자 합니다.

 

제가 틀렸다면 말하세요. 배우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