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나이에 맞춰 일반적인 영재테크(과고-명문학부-대학원 유학) 탔으면 장기적으로 훨씬 괜찮은 성과를 낼 수도 있지 않았을까
우리 아들이 불세출의 천재라는 부모님의 착각에 완전 애 인생이 꼬여버린듯
확인할 수 없는 천재라는 수식어 빼면 현재 객관적 상황은 인하대 중퇴-학점은행 학사-UST 논문 표절 의혹
어떻게 어떻게 박사학위 받는다고 해도 학계에서 자리잡기 힘들테고 박사학위 못받으면 남는건 학점은행 학사학위 뿐..
사실 요새 세상에 20살에 박사를 받는다는건 폰 노이만이 살아돌아온다고 해도 불가능함
본인도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는걸 어느순간부터 느꼈을텐데
그래도 부모님들은 계속 푸쉬했겠지
천재라는 허명을 어떻게든 유지하려다보니 최연소 박사같은 이상한 타이틀에 집착하고 계속 질러갈 수 밖에
그리고 지금 현상황이 그 결과물..
아직 어린애인데 심정적으로 많이 괴로울듯함
표절같은 소리하고 있네. 지도교수 논문과 비슷한거를 가지고 표절? 지도교수 논문과 제자 논문이 유사한건 아주 정상적인 것임.
모르겠다. 시작도 부모탓이고 끝도 부모탓이 될거같다. 부모덕이 안되고.. 그렇게 안되면 좋겠지만..
자기 자식이 천재일거란 믿음 + 이 바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완전한 무지가 이런 촌극을 빚어낸듯. 학자 집안에서 석학이 나오는 경우가 꽤 많은데 물론 유전자빨도 있겠지만 자식이 영재성을 보였을 때 어떤식으로 교육하고 키워나가야하는지 경험으로써 아니까... 학교 다 자퇴시키고 8살에 대학 보내는 미친짓은 절대 안하지
유근이가 착하네 사춘기나 반항같은 건 없이 부모님말만 철썩같이 믿었나봐
그 아버지 회사때려치고 애한테 올인한거봐라 절대로 정상아님
근데 지금이라도 대학 가면 되지 않나? 만17세라며
지금 이 상황에서 대학을 어떻게 다시 가겠어. 여지껏 천재로서의 자기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건데.. 그런 옵션은 선택지에도 없을뿐더러 설령 그런 생각을 한다해도 부모님이 절대로 그렇게 안둘걸. 여지껏 영재학교니 인하대니 계속 자퇴하고 질러가는 선택을 했던것만 해도 알 수 있지. 결국 천재라는 끈을 못놓는거야. 한마디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뭔가 한계상황을 마주쳤을 때 천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시스템을 탓하면서 계속 우회하는 길을 찾아왔잖아. 절대로 천재라는 타이틀을 못버리는거야. 웃긴건 거기에 호응해주는 사람들이 늘 있어왔다는거고. 여러가지로 매우 비극적인 일임.
부모가 잘못했다. ㅇㅇ가 말한게 맞는데 보통 애가 한계상황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중퇴하는 큰 선택을 못내리지. 초딩 나이였고... 부모가 그러더라도 애가 의견도 못냈을거다. 정말 잘못된 선택이었다..
오히려 천천히 공부해갖고 대학원시절 되면 포텐터질수도 있었겠지. 공부가 그렇게 번갯불 콩볶아먹듯이 하는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