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양과학책을 쓰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수백명의 소위 사이비= 크랫팟들을 봐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전공서적은 안 읽고

 교양과학서적을 보고 엉뚱한 오해를 해서 기존이론이 틀렸다고 우기고 다니는걸 보면

책을 쓰지말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이런 분들은

본인한테는 시간 낭비고 남들한테도 여러가지로 민폐를 끼칩니다. 이보드만 해도 헛소리로 도배되고 있고.


이분들은 주로 특수상대론이나 우주론을 공격합니다. 왜냐 딴분야는 교양과학서적에도 안나오고 전공서적은 읽어볼 엄두가 안나거든요.

일반상대론은 아에 기초도 이해를 못하니까 공격을 잘 안합니다.


이분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가장 큰 오해는 특수상대론이나 우주론이 몇가지 실험이나 관측만으로 대충 상상해서 하는걸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리전공자들은 알겠지만 이런 분야가 나온후 수십년간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증명이 된 것입니다.


1) 우선 특수상대론은

마이켈슨 몰리, 전자기학 공식, 핵반응공식, 움직이는 시계를 이용한 시간지연 실험, 뮤온의 수명 실험,

입자가속기에서 유효질량증가, GPS에서 시간지연, 양자전기역학, 약전모형등의 구성, 반입자의 존재,등등에서

증명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중 상당수는 기존에 알려진 것을 특수상대론이 때려 맞춘게 아니고 특수상대론이 예측한 것을 나중에 검증한 것입니다.

따라서 특수상대론을 뒤 엎으려면 마이켈슨 몰리나 길이수축 이런것만 설명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위의 모든 실험을 다 설명할 수있어야 합니다.


2) 빅뱅우주론과 암흑물질, 암흑에너지는 단순히 허블 법칙을 증거로 하는 것이 아니고

우주배경복사, 원시핵합성에서 원소비율, 우주배경복사에서 리플의 위치와 크기, 은하분포에서 바리온 음향진동, 암흑물질과 일반물질의 비율, 우주구조형성이론과

은하의 비교, 은하의 회전곡선, 초신성 HR도, 중력렌즈효과등으로 2중 3중으로 증명된 것입니다.

이들 자료는 서로 독립적인데 전부 한가지를 가르킵니다.

우주공간은 팽창해왔고 과거 우주는 아주 작고 뜨거웠다.

그래서 빅뱅이론도 뒤엎으려면 허블법칙만 깬다고 되는게 아니고 위의 모든 관측 사실을 새이론으로 재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교양과학서적 몇 권 읽는다고 될것 같습니까?

아마 아마추어들은 위에 적은 내용이 뭔뜻인지도 모를겁니다.


이론물리학은 물리학자중에서도 자칭 천재라고 자신하는 사람들만 하는 분야입니다.

전세계에 이런 사람 수만명이 수십년동안 활동하는데 이들이 님들보다 못해서 맘대로 가설을 못내는게 아닙니다.

이들도 눈에 불을 켜고 빅뱅이론의 헛점을 찾으려고 연구합니다. 그런데 그런 온갖 공격을 견뎌내고 살아남은게

빅뱅우주론입니다.

위 근거도 빅뱅우주론이 관측후에 대충 때려 맞춰 설명한게 아니고 빅뱅우주론이 아무 것도 없던 시절에 예측한 것을 나중에 관측으로 확인한 것들입니다.

엄청난 검증을 거친거죠. 빅뱅우주론 이전에는 우주가 안변한다는게 상식이고 정설이었습니다.


3) 아마추어 분들이 흔히 하는 오해중 하나가 기성학자들이 기존 이론을 지키기위해 노력한다고 착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대략 절반정도의 이론물리학자들은 기존 이론의 헛점을 어떻게 하면 찾아낼까하고 밤낮 고민하는

사람들입니다. 왜냐 그게 바로 논문이고 명성이고 노벨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니까요?

기존 이론이 틀렸다고 나오면 좋아할까요 싫어할까요? 너무나 좋아합니다.

밤새워서 수백편의 논문을 막 써댑니다. 남들이 하기전에 내가 먼저 써야지 하면서.



아마추어분들은 이런 내막을 모르니 상대론이나 우주론이 대충 탁상에서 공상만 펼쳐 만드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꿈 깨세요. 

세상이 그리 녹녹합니까?

님들의 허접한 글 몇개로는 상대론이나 우주론 스크래치도 안 납니다.

제 얘기는 물론 기존이론이 100% 맞다는 뜻이 아닙니다. 막강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는거지.


기존 이론을 공격하려면 우선 기존이론의 정확한 주장과 근거부터 완벽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기존 이론이 무슨 주장하는지도 모르면서 틀렸다고 하는건 무지를 자랑하는 무모한 행위일 뿐입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딱 그 말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