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카이브에 올린 이유: 요즘은 대부분 아카이브에 먼저 올립니다. 학술지에 내는건 승진이나 취직을 위한 점수따기 용이고 실제 연구는 아카이브 논문 보고 합니다. 학술지는 아예 볼 필요도 없어요. 그러니 아카이브에 논문 올리는게 극히 정상이고 아카이브에 안 올린 지난번 논문이 이상한겁니다.
2. 논문의 표절: 사실 아카이브의 자동 표절 검색기에 걸릴 정도로 글을 베끼면 안되지만, 2장은 그냥 리뷰라고 하니까 표절 여부는 잘 봐준다고 하죠. 하지만 리뷰를 하더라도 자기만의 용어로 제대로 리뷰 할수 없다는 거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3. 논문을 쓴다는 것은 이유가 명확해야 하고 논문의 어디가 중요한 건지를 정확히 표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논문은 수식 전개 좀 한건데 그것의 의미나 중요한 이유등에 대해 전혀 안 쓰고 있어요. 논문 쓰기 교육을 전혀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 쓴 논문입니다.
4. 그런데, 지난번 논문도 그렇고 이번것도 그렇고 제일 중요한 문제는 논문의 질이 가장 하급이라는 거죠. 단순 수식 전개한 거는 어디 교과서 연습문제 풀이도 아니고 아무 의미도 없어요. 이미 알려진 메트릭 하나 가져다가 다른 사람 논문보고 따라서 단순한 계산 좀 한건데, 저자들도 이게 의미있는 건지 몰라서 논문에 이 계산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제대로 의미를 적지도 못했죠. 사실 그 이유는 아무 의미가 없는 계산이기 때문이죠. 새로운 계산도 아니고 관측값하고 맞춘것도 아니고. 논문의 질로 따지면 하급에 하급인데다가
5. 심지어는 라텍 쓰면서 사용하지 않는 템플릿부분 지우지도 않았고 제대로 레퍼런스가 옆문단하고 겹쳐있고 글이 삐져나오고 포맷팅도 엉망이네요. 학사 논문도 이렇게 가져가면 한소리 들을 듯요.
1번 천체물리학계가 그렇다는거? 아님 다 그런거?
(1) 응용수학 쪽인데 똑같습니다.
(5)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지도교수라면 포맷을 저렇게 해 놓으면 논문 전체에 빨간 줄 긋고, 랩 전체에 메일 보내서 이렇게 쓰지 말라고 교육합니다.
arxiv에 올리는 게 대세이긴 한데, 올리고 안 올리고는 저널이나 컨퍼런스마다 다름. copyright 문제이기 때문에 제출한 곳마다 룰이 있음.
ㅋ../이론물리학이나 수학에서는 요즘 99.99%아카이브에 먼저 올립니다. 카피라이트이슈도 없고요. 심지어 요즘은 아카이브 베이스드 저널이라고 논문은 아카이브에 올려놓고 저널은 심사해서 오케이 사인만 해주는 저널도 있어요. 생물이나 이런데는 아직 좀 다른데 거기도 많이 바뀌고 있죠.
이 분 분석이 거의 정확합니다. 2장만 놓고 보면 리뷰라고 주장하니 표절이라고 까지 할 것은 없습니다. 3장 이후가 표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3-4-5에 어느 정도 공감하기에 과연 저널에 게재가 될 지 잘 모르겠네요. D=4를 넣고 수식을 돌렸는데 끈이론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설명이 불명확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끈이론 단어라도 튀어나왔으니 gr-qc에다가 덤으로 주제가 겹치는 hep-th에도 통상적으로 같이 달아서 올리는데 그걸 안한 것도 이상하고요. 어느 저널에 투고하려고 하는걸까요 -_-
그리고 물리학자 수학자는 무조건, 극히 일부 실험/응용물리 제외하면 무조건 arXiv에 먼저 올립니다. 수학자 물리학자의 삶은 한 마디로 연구 결과를 'arXiv에 파일을 올리는 것'이라고 요약해도 무방합니다. 저널 억셉은 그 다음 문제고 arXiv에 빨리 올려서 연구 결과를 선점하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