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애가 뭘 알았겠냐?
그 어린 나이에 부모가 부추기니까 그런가보다하고 그렇게 산거지.
솔까 늬들 어릴때 생각해봐라.
사리분별할 수 있겠냐?
그냥 부모가 넌 천재다.
넌 이렇게 이렇게 살아라.
그러면 그렇게 살아야할 수 밖에 없는거 아니냐?
유근이가 이미 세상을 알게 된 시점에는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었고.
사실 우리나라 부모들 문제다.
어린애들이 다른 애들보다 특정부분에서 재능을 보이는걸
무조건 영재다 천재다 단정짓고 키우는거 진짜 문제다.
어릴때 다른애들보다 특정분야에서 뛰어날 수도 있다.
그게 꼭 수학이나 물리학이 아니더라도.
한문 잘하거나 지도를 잘보거나 조립을 잘하거나.
그런 애들 알고보면 엄청 많아.
근데 천재가 아니거등
그냥 어릴때 또래보다 그 분야에서만 조금 더 앞서 간거지.
결국 그런 능력들은 커가면서 평준화되는건데.
중딩때 섹스해본 놈들은 영웅대접 받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아.
결국 또래보다 빨리 섹스를 한 것일뿐.
그 행위자체가 세상에서 대단한 것은 아니거등.
유근이가 어릴때 미적분을 풀었다고?
그 당시에 대단했겠지.
하지만 누구나 공부하면 미적분은 풀 수 있어.
유근이가 그냥 좀 빨리 풀 수 있었던거지.
그 당시 유근이는 천재대접을 받았지만
이제는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아.
어릴때 남들보다 특정분야에서 뛰어나면
영원히 그 분야에서 남들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착각하면 절대 안돼
명문 유소년팀에서 성인팀으로 가는 애들 극소수고
청소년 월드컵에서 날리던 박주영도 성인되서 벤치신세였어.
어린시절에는 다들 또래에 해야할 일과 또래에 맞게 살아가는거야
그러니까 특정분야에서 뛰어나다는 것은
그 아이가 천재가 아니라
그 아이의 경쟁자들인 다른 아이들이 그 분야에 관심을 안가지고 평범하게 살고 있어서 그래.
그렇게 평범하게 살던 아이들이 커서 같은 분야의 경쟁자들도 우루루 들어오는거지
그럼 천재인줄 알았던 아이는 경쟁자들이 점점 생겨날수록 천재성을 잃게 되는거지.
송유근이 몇살때 미적분을 풀었다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송유근이 미적분 풀때 또래 아이들은 미적분에 관심도 없었어.
그러니까 그 나이대에 미적분을 푸는 송유근이 돋보였을뿐.
훗날 미적분에 관심도 없던 아이들이 커서 미적분을 풀고 물리학도로 우르르 들어온다.
송유근은 천재성을 잃어가는거지.
원래 다 이런거야.
니가 말하는 피해자라는것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그렇다는것이고~ 그건 가정내에서 대화로 풀던 어떻게 하던 하면되는것이고~~ 지금 공론화되는것은 가족관계 차원을 넘어선 부분임
나도전적으로 공감한다. 부모가 자식 죄인 만들어놓은거지.
어디선가 본 글인가 들은 얘긴가...4살때 피아노 친다고 천재 아니다. 모짜르트는 4살때 작곡을 하고 있었다. 그런게 천재다
모차르트도 아빠가 어려서부터 훈련시킨 덕에 신동으로 순회공연한거지. 그런데 그런 음악가들은 많아. 모차르트가 천재로 남은 건 그가 커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지.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이건 영재교육 자체에 대한 국가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문제야. 우선 확실해진 건 우리 사회와 학계는 천재아동을 분별해 낼 수 있는 역량도 없다는 점. 유근이 사례도 그래. 발달심리학자나 영재로 둘러 쌓인 황동주박사가 봤다면 1시간안에 천재 아니란걸 판정했을거다
구구절절 맞는 글인데요.. 송유근은 어릴 때 미적분 못 풀었어요ㅋㅋㅋ
맞지. 그 어린애 부모가 시키는대로 하고 매스컴에서 띄워주니 나도 모르게 자기가 천재인거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