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모르게 한국에는 과학기술관련 사기치는 사람들이 많다. 영구기관을 발명했다거나 획기적인 이론으 발견했다던지 해서 정치권의 지원을 받거나 타 전공 학자들의

후원을 받는등 코메디 같은 일도 다반사로 일어난다. 이런 사기꾼들의 행각을 비판하면 어김없이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 식의 비아냥이

무지한 대중으로부터 돌아온다.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가? 다음의 과정이 일어난다.


1. 취재원 (사기꾼이나 과장꾼)이 언론에 자기 업적을 허위로 또는 과장해서 제보한다.

2. 언론은 특종경쟁 때문에 취재원을 아에 검증하지 않거나 전문가에게 검증의뢰을 제대로 안 해본다.  주로 문과출신인 언론인들은 자체검증할 능력이 부족하다.

3. 검증 의뢰 받은 전문가는 귀찮은 일에 휘말릴까 침묵하거나 취재원과 이익을 공유해서 사기를 도와준다.

4. 대중들은 언론발표를 맹종한다. 아니 의심하더래도 반은 믿는다.

5. 사기꾼은 발표된 언론내용근 근거로 기정사실화하며 대대적으로 확대재생산한다. 

6. 이때 일부 네티즌들이나 익명의 전문가들이 비판하면 대중들은 "이래서 한국은 안된다. 시기심 열등감" 어쩌고 하면서

  사기꾼들을 오히려 옹호한다.



여기서 제일 문제되는 단계는 3번의 전문가 검증이다. 왜냐면 현대 과학기술은 고도로 전문화 돼 있기 때문에 과학자라도 옆 방 과학자의 성과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오로지 그 분야 전문가만이 정확하게 업적을 평가가능하다. 

나도 황우석 사태때 그를 비판하는 바이오 학계 사람들을 욕한 적 있다.

 조선시대의 비판정신은 사라지고 남을 비판하는 것이 곧 전쟁을 의미하는 당쟁과 이데올로기 싸움의 후유증만 남은 한국에서 자기에게 이익될 것도 없고

무지한 대중들의 비난을 감수해야하는 악역을 맡으려는 전문가는 드물다.

사기꾼들은 이런 자정기능이 부족한 현실을 잘 알고 있으며 그걸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과학사기꾼들은 예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그럼 이런 일들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의심해야한다!

언론인들은 과학자의 일방적 주장을 믿지 말아야 하고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가를 익명으로 인터뷰해 검증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자각해야한다. 난 연구만 잘하면 된다는 논리는 세금으로 연구지원받는 사람이 할 얘기가 아니다.

대중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전문가들을  맹목적으로 비판해서는 안된다. 전문가들이 남을 비판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설령 그 이유가 잘 이해가 안될지라도.

언론에 나온 내용을 맹종하면 안되는 것이다. 업적을 냈다는 사람도 의심하고 

언론보도도 의심하고 그걸 비판하는 사람도 의심해야한다. 

과학은 믿음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의심에 근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