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이론물리하는 사람들은 항상 연구비부족에 시달리므로 왜 기초과학을 정부가 지원해야되는지 그 당위성을 고민하게 된다.


기초과학을 지원해야되는 이유를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과학은 아니지만


수학을 왜 지원해야하는지와 같다.


지금은 특목고 입시등으로 수학에 엄청난 사교육비들 들이지만 예전엔 수학 그깟 해서 뭐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가게서 계산만 할 줄 알면되지 하면서. 하지만 요새 이런 소리 했다간 문송한 놈, 머리 나쁜놈, 수포자 이런 소리나 듣기 좋다.


딱히 개인이 고등수학을 쓰지 않더라도 수학이 현대문명의 근간이란걸 국민들이 어렴픗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리학자들이 수학자만큼 국민계도에 실패했지만 물리의 역할도 마찬가지다.


수학이 공학에서 중요하다는 이유외에도 수학이 국민들의 논리적인 사고력 신장에 기여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즉 문화적 가치다.


물리도 똑같은 얘기를 할 수 있다. 


현대과학은 사실 수학과 물리학에 기반을 둔 것이고 수학과 물리학을 제대로 이해못한다는것은 현대 과학문명을 제대로 이해못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한국민들이 여전히 비과학적인 행태를 많이 보이는 것이다.


공대 커리큘럼 펴보라. 수학은 1,2학년때 기초과목만 배우지만 전공과목으로 들어가면 반가량이


물리나 물리응용과목이다. 물리가 없는 공학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고 공학없는 수출은 상상할 수 없는것이다. 수출없으면 한민족은 굶어죽는다. 


문자그대로 진짜로.


그래서 우리가 안 굶어죽으려면 기초과학을 지원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기초과학은 기본만 배우고 남의 기술 베껴다 팔면되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겠고 과거에 그런식으로 했지만.. 


이젠 우리가 남의 것 내용도 모르고 따라하는 구시대의 추격자 모드로 갈 수 있는 곳은 없다. 심지어 중국도 이젠 그렇게 안하려 한다.


밑에 전자기학 문제에서 보듯 기초과학이 육성이 안되면 공학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  지금 공대 교수들 자기들도 물리 잘 모르면서


물리 가르친다. 즉 엉터리 교육을 하고 있다는 얘기지.


이런 부실한 기초과학은 결국 한국의 국제경쟁력 저하로 연결되는 것이다.


물리 한 분야만 해도 이런데 전체 과학을 포함하면 말해 뭐하냐.


기초과학투자해서 뭐해 하는 소리는 수학에 투자해서 뭐해 하는 소리만큼 무식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