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존나 상남자임
재종 기숙학원 들어갔을때 총 천만원이 깨질 예정이었는데
아빠한테 천만원 깨진다고 말하니까 천만원 쯤은 괜찮다고
아빠 머리에 바른 탈모약이 천만원인데 머리 하나도 안났어도 괜찮았다고 하면서 안심시켰음
그래도 내가 집에서 계속 학원비 때문에 침울해 있으니까 아빠가 방에 불러서 이번엔 아빠가 나한테 주식을 보여줬음
총 천만원 정도 손해였는데 이거 보여주면서 천만원 쯤은 잃어도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하시더라
근데 기숙학원에서 나오고 알게 된 사실인데
사실 아빠가 돈 지출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내 앞에선 전혀 티를 내지 않았던 거고
심지어 내가 기숙학원에 있었을때 술을 얼마나 마신건지 화장실에 빈 소주병을 쟁여놓고 있으셨더라..
그리고 대체 돈이 어디서 나오는건지 궁금했는데
노후를 위해 모아놨던 돈을 그냥 나 기숙학원이랑 공시 공부하는 누나를 위해 쓰고 계셨음...
가끔씩 돈 없다 돈 없다 이런 말 하실때가 많았는데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더니 진짜 없던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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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삼수 할 일은 없음
부성애 효도하자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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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걍 존나멋있다...
ㅠㅠㅠㅠ잘해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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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게 아빠가 수능 결과 듣고 광대뼈가 승천하시더라
슬프다
꼭성공해서 효도해라
고맙다
와.. 눈물나노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