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좀 먼가 이상한 것 같아서 질문하는데


본인은 고2까지 의대라는 단어를 듣고 연상되는게 아무것도 없었고 막 대단하다 천재다 이런 말들이 떠오르지 않았음

괜히 얘기하기는 좀 그렇다만 나름 중딩때 경시쪽 열심히 해서 세상은 넓다는 걸 직접 느낌 같은 학원에 어떤 친구는

국제지올 국대였고 또 한살 어렸던 후배는 개미친놈이라 초5때 성대경시 100점맞고 중1때 서과영 갈 실력되고 물리랑 수학 국대급이고 진짜 여러가지로 내가 본 애들 중에

제일 특이하고 얘는 진짜 넘사라고 생각했음 재능러라는 말이 정말로 잘 어울리는 또라이엿느데

 본인이 고입 광탈하고 일반고로 오면서 수능은 완전 공부의 느낌이 달랐음 여기사람들중에 나랑 비슷한 테크 탄 사람 꽤 있는거 같은데 공감하실듯

수능은 재능이 도움을 약간은 줄 수 있어도 오로지 노력에 의해 완성되는 논리학의 시험이라고 생각함 국어 보셈


많은 친구들이 수능 공부를 하면서, 점점 수치적인 화려함에 빠진다는 생각이 들고    왜 저런 생각을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음

 수능은 매우 잘 만든 시험이고 잘보기 또한 어려워서 대입을 위해 실수하지 않고 성공한 사람들은 매우 칭찬받아 마땅함

근데 엄청 노력해서 그런거지 적어도 절대 개똑똑해서 천재라서 그런게 아니란 말임 (일부 특수경우를 제외하고)

  학교나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실적을 얘기할 때 그 분위기 다들 한번은 느껴봤을 거임

동기부여를 위해, 작년에 이러이러한 애가 이러이러하게 '극단적'으로 공부해서 어디어디 의대를 갔다

이 말이 끝나고 순간 싸해지는 느낌도 있고 누군가는 속으로든 입밖으로든   '와...'   이 소리를 꼭 내더라고... 아닌가 내 주변만 그런가 아무튼 이소리 개좆같음

나는 그순간이 너무 싫었음  다수의 학생을 위한 동기부여의 의도가  '은근히'  와전되어 애들한테는 압도적이고 미친 천재처럼 묘사를 하니까 마치 인생끝판왕처럼

 

다 똑같은 애새끼인거 너무 뻔하고 거기서 거기인데   왜 이걸 모를까?

물어보면 다들 말로는 별거없지 말하면서도 막상 평소 태도나 행동등 보면 무의식적으로도 생각이 편중되있음


이런 순간들이 학교나 가정이나 계속 반복되면서 '의대'라는 단어에는 특정 통념이 깊숙히 박힌것 같음

살기 힘드니까 좋은 직업을 얻는게 중요한데  많은 돈을 번다해서 그 사람이 천재일까 싶음 기본 머리는 있겠지

              취업황이랑 재능충이랑 다를거 아님

위에 저런 애들을 언급한 이유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저쪽에 관심이 없기도 하지만 애초에 저쪽을 보지도 못해서

의대에 시야가 너무 좁아진 듯함     천재라 굳이 할 거면 저런 친구들이 그렇게 평받아야 하는데

이쯤되면 의구심이 들지 않을까     왜 의대가 대단하다고 불릴까   과연 진짜 존나 개쩌는 새기들일 것인가 이런거


어렸을 때 수학 천재라는 소리 꽤듣고 자랐는데(걔네 의견이지 오히려 쪽팔리고 부심같은거 없음ㅋㅋ말하기도 좀 그렇네  )

걔네가 맨날 '수학 선행어디까지 했어 미적분했어?' ㅇㅈㄹ 해서 정말로 슬펐음

그래서 그냥 초/중등심화만 조졌다 이렇게만 말했음 사실이니까

오히려 초딩때 나오는 약수배수 개념같은 근본기본을 비꼬면 이세상 탈주하게 말도 안되게 어려운 문제가 탄생하는데 뭐ㅋㅋ imo문제만 봐도...

중요한건 왜 수학을 잘하는 데 선행이 나오냐 이거여 

선행은 그냥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잖음 시간만 있으면

차라리 그시간에 기본이나 존나 파고 들어서 미친 고인물이 되고 말지

 기본이 왜 중요한지도 스스로 깊게 고민도 안하고 윗학년거/스킬/수능 3개 틀린 성적표  화려해 보이는  이런거 빨고 있으니까 다 거기서 거기라는 거임


 쓰다보니 감정이 약간 들어갔네요 그냥 갑자기 서러워서 그럼

 주변에서 중딩때 했던거 아무도 안알아줘서 괜히 힘빠짐  그게 무슨소용이냐고 하면 소용없지만

아예 노력 자체를 인정안해주다보니 ..씨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