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표에서 주황색으로 표시된 대학이 일본의대의 입결 수준입니다.
맨 윗줄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는 학교는 도쿄대 이과삼류, 즉 도쿄대 의대입니다. 도쿄대 이과삼류 (현지에서는 '리산' 이라고 줄여부릅니다)는 현역으로 들어가면 외계인이라는 취급을 받을 정도로 재수 삼수가 기본이고, 일본 전국에서 최상위 실력을 가진 사람들만 진학합니다. '리산'이라는 이름은 한국에서 '설의'와 완벽한 동치어입니다. 도쿄대 내에서도 '리산'들은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면 '이과 삼류'가 있으면 '일류'와 '이류'도 있지 않을까요? 이들의 정체는 의대를 제외한 모든 공대/자연대/농대입니다. '일류'는 물리/수학 중심이고, '이류'는 화학/생물 중심의 과가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 이과 '이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신후리(進振り)라는 제도가 행해지는데, 대학교 1학년부터 2학년 여름까지 3회 시험을 쳐서 평균을 내어 상위득점자 몇명을 이과삼류, 즉 의대로 전과를 시켜주는 제도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도쿄대 입학시험 점수로 보았을 때 이과삼류는 평균 약 300점, 이과이류는 220점 정도로 80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격차가 있기 때문에 입학시험으로 의대에 진학하지 못한 이류 재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이 시험을 열심히 준비한다고 합니다.
도쿄대 의대 다음에 위치한 학교는 바로 교토대 의대 입니다. 교토대의대는 일본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5명 중 교수진 2명, 출신 학생 1명 총 3명의 노벨 생리의학상을 배출한 명문의대입니다. 2018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혼조 다스쿠(本庶 佑) 교수, 2014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야마나카 신야(山中 伸弥)교수 모두 교토대 의대의 교수입니다. 야마나카 신야 교수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의 개발로, 줄기세포 연구에 세계적인 혁신을 일으켰고 현재도 교토대 의대의 중점연구사업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토대의대 다음은 오사카대 의대, 나고야대 의대 등 구제국(舊帝國)대 의대, 즉 일본제국 시절부터 거점 국립대학으로 중점적으로 육성된 오랜 전통의 명문대 의대와 도교의과치과대가 뒤따릅니다. 도교의과치과대는 도쿄대 의대와 도쿄대 치대와는 별개의 대학입니다. 의학 중심의 국립대학이고, 이 학교의 치과대는 일본 최초의 관립 치대로 일본에서 최고의 치대로 쳐줍니다. 의대 또한 일본 탑랭크입니다. 여기서 또 헷갈리면 안되는 것이 도쿄에 '도쿄의과대학' 이라는 사립대학도 있습니다(.....) 도쿄대, 도쿄의과치과대와는 달리 도쿄의과대는 사립대로 최근 의대입시에서 여학생 입학점수를 고의로 깎아내려 떨어트린 행위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큐슈대 의대, 토호쿠대 의대, 홋카이도대 의대 등 나머지 구제국 의대들과 함께 위치한 대학들은 죄다 국립대학, 공립대학들입니다. 사립대로서는 특이하게 게이오기주쿠대 의대가 상위랭크에 위치하고 있는데, 사립중에서 가장 인정받는 의과대학입니다만 이 대학 역시 다른 사립대학과 마찬가지로 학비가 비싸 공부 잘하는 서민층들은 섣불리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쿄대 공대와 입결이 겹치는 라인입니다
일제가 패망한 후 '제국대학' 제도를 폐지하고, 1947년 '관립대학' 제도를 만들어 국립대학을 신설했는데 의학에 중점을 두어 개설한 치바대학, 니가타대학, 오카야마대학, 나가사키대학 의대 또한 국립 명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오사카시립대, 교토시립대, 나라시립대, 와가야마 시립대 의대 등 명문 공립대학도 뒤를 잇습니다.
그리고 국공립의대의 가장 끝자락인 후쿠시마시립의대, 에히메대 의대 (한국으로 치면 강원도 산골짝의 시골의대) 등에 겹치는 입결이 바로 일본 제2의 공대 교토대 공대 이니, 일본의 의대 열풍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겠습니다.
국공립의대와 도쿄대, 교토대 공대의 입결이 나온 후에야 사립의대의 입결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게이오기주쿠대학과 함께 명문사립의대로 인정받는 쥰텐도의대를 이어, 다양한 사립의대들이 있습니다. 아까 언급한 도쿄의과대학 의대, 니혼의대, 그리고 자치의대가 상위 랭크의 사립의대들입니다. 자치의대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로, 일본 각 지방자치단체가 합심해서 세운 의과대학으로 지방의 의료인력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일본 사립대의대는 학비가 엄청나기 때문에 선호도가 떨어지지만 자치의대는 학비무료로 사립의대중에서는 최상위권 입결을 보입니다. 대신, 졸업 이후 의료낙후지역에 무려 9년간(!!) 의무복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걸고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매우 갈립니다.
이러한 사립의대의 끝자락과 겹치는 입결이 바로 일본 명문 구제국대학교의 공대입니다. 토호쿠대학 공대, 나고야대 공대, 오사카대 공대 등 도쿄대, 교토대 다음가는 명문대라고 일컫어지는 명문공대들이 6년에 학비만 2억~4억정도 드는 지방사립의대와 입결이 겹친다니.. 일본의 의대열풍이 실감이 나시나요?
지금까지 일본의 의대열풍과, 자세한 의대순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저희 한국 또한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의대부터 지방사립의대까지 의대입결이 돈 다음 서울대 공대가 시작하는 사실을 떠올려보면, 옆나라 일본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뛰어난 수학/과학 인재들은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는 사실 의대보다는 자연대와 공대에 필요합니다만, 그러한 사람들마저 의대로만 가 버리는 것이 현실이 안타깝네요.
이건 현지인 기준이고 일본 유학은 또 다르지
일본도 의대가 인기네 치대는 낮다그랬다 - dc App
그랬나 - dc App
근데 얘넨 누백 매기는 방법 다른가? 누백 92가 최상위네
자치의대 저거 딱 공공의대아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