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hysics2&no=86533
중학교 적당히 공부하면서 하하호호 지내다가
중2때 집안사정때매 혼란스럽다가
중3올라가면서 급하게 월 100+씩 박으면서 과고준비했는데
면접 좆박아서 떨어지고
결국 근처에 좆방 좆반고 가게됨
고등학교3년생활:
살짝 맛이 간상태로 학교 입학했는데
1학년때 내신만 열심히하고 생기부 쓰는법 하나도 몰랐음ㅋㅋ (우리학교 진로선생 특: 진로란에 mbti 씀. 시발 월급루팡새끼)
근데 친구는 잘만나서 친구가 내거 1학년 생기부 보더니 기겁하고 옆에서 생기부 쓰는법 열심히 알려줌(친구 A라고 하겠음)
2학년때부터 내신+생기부 열심히 챙기고
3학년때 좆같은 틀딱담임(정년퇴직예정) 만나서 봉사시간 10시간 누락+ 독서기록 한 5권 누락
시발새끼
3학년 1학기 마무리 하니까 내신은 주요과목 1.3 전과목 1.5 나왔던거 가틈
좆같은 기술가정 한문 기타등등 4등급 맞아서 전과목 훅떨어지더라 ㅋㅋ
고3 1년:
11월~3월
본격적으로 수능공부 들어간건 2학년 겨울방학? 11월 쯤인듯
그때 친구 A랑 학교 뒷산에 올라가서 우리학교 수능장에 사람 들어가는거 보면서 공부 다짐했었는데 그게 기억이남
학교 애들대부분 다 최저만 맞춘다는 생각이라
제대로 전과목을 수능공부하는 사람이 진짜 없었어
이과상위권 에서 거의 친구 A랑 나밖에 없었을듯
그래서 둘이서 작은 독서실 끊고 같이 다님 ㅋㅋ
어쩌다 물2를 하게 되었는가?
'낭만'은 아니고
서울대 지균 받을거란 마음이였음(일반은 쫄림)
확정도 아니였고
물2 노베에
지균 받을만한 내신도 아니였는데
그냥 못받으면 일반전형 쓰거나
수시 다 안되면 그냥 카이스트 정시 뚫는다는 마음으로 공부함
학교에 나랑 같이 물2하는애가 있었는데 (친구B라고 하겠음)
B도 설대 지균 노리는 애였음. 사실상 나랑 경쟁자였는데(보통 이과 1명 문과 1명 주니까)
학교에 2명밖에 없는 2과목 동지로서 반갑기도 하고 서로 이것저것 공유하면서 공부했어
사실 1년 내내 대부분의 공부를 수학이랑 물리밖에 안했던것같아
여러가지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냥 머리를 비우고 공부했던것 같음
사실 이기간에 공부한게 실력이 제일 많이 올랐던거 같네
나는 국어랑 영어는 거의 걱정이 없었기 때문에
수학이랑 물리에 집중했던것같음
국어는 원래 잘봤고
영어는 중1때부터 다닌 학원이 있었음.
단어책 1권을 끝까지 외워본적이 없는데 원장쌤 수업 들으면서 거의 매번 1맞았어
나는 사람복이 많은가봄
친구A랑 원장쌤 없었으면 대학 못갔을듯 ㅋㅋ
3월~7월 초
마지막 내신기간
지금 생각해도 이때 수능공부를 많이 못한게 매우 아쉬움
수시충으로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지만
남들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때 쓰잘대기 없는 학교수업에 앉아있는게 좆같았음
물론 학교수업시간에 딴거했지만
그마저도 교내과학대회 보고서쓰거나
생기부용 보고서/ppt 발표준비 이런거 하고있는 시간이 아까웠음
내신 다 나오고 보니까
담임이 딱 부르더니 전교생 전과목내신 등수를 보여줌
문이과 합쳐서 8등이였음 ㅋㅋ
친구B는 3등
1,2 4~7 등은 다 문과였을거임(아마)
사실 이때 반쯤 서울대 지균 포기함
7월~8월 초
여름방학
이때도 수학이랑 물2를 제일 열심히 했던거 같음
이미 강을 건너버린거 어쩔수 없자너
국어는 간간히 기출만 벅벅 풀어주고
자소서도 간간히 좀 써주고
영어도 학원 다니면서 벅벅
지구는 2학년때 수업을 잘들어놔서
개념책 2번 쭉 훑고 기출만 계속푼듯
이때 학원쌤이 수능 연습겸 육사 시험 치고오라고함
그래서 친구A 포함 학원생 3명이서 대전가서 치고옴
확실히 현장감 무시 못하더라.. 2023 수능 치는 사람들은 육사 시험 한번 쳐보는거 추천함
사실상 7월+ 모의고사임
근데 어떻게 잘 봐서 시험 붙음
근데 관심 없어서 면접 안감
학원쌤이 존나 충격적인 눈으로 날 쳐다봄
그리고 일장연설 시작(대충 어떻게 가기만 하면 합격인데 어려운 시험 붙어놓고 안가냐는 내용)
그리고 나중에 더 빡침
사실 니가 안갈거는 너 성격 아니까 대충 예상은 했는데
어떻게 학교랑 담임이 붙은줄도 모르냐고
담임 시발샛기
2차 끝나고 한참뒤에 와서 'OO아 너 육사 시험 붙었었냐?'
ㅋㅋ
아무튼 그랬음
원서는 원래 대깨컴이라 6컴+카이, 유니 쓰려다가
고려대 까지는 정시로도 너는 문부수고 간다 학원쌤이 일갈하고
2시간 메디컬의 좋은점에 대해 연설하셔서
서울대, 고려대 컴, 포공,카이스트,유니스트 쓰고 나머지 3개는 의대2개 약대 1개 쓰기로함
8월말~9월
어라?
서울대 지균받음
띠용
근데 친구B도 받음
? ㅋㅋ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내 위에 문과 여자애들이 서울대를 다 안쓴다고 했대
그래서 나까지 내려옴
우리학교 사상최초 이과 2명 받음 ㅋㅋㅋㅋ
1.02 문과 1등이 6교대 썻었나 그럴거임
문과방향으로 3번 절했다
의대 써도 그냥 갔을텐데 왠진모름
9월에 한창 자소서 씀
이때 정신 나갈뻔함
너무 힘들었어
이게 물어보는 사람마다 다 다른 피드백을 주니까 정신 나갈꺼 같더라
처음에 나름 잘썻다고 생각했다가 학원통해서 알게된 포공 형 피드백 받고 고치고
학교 쌤한테 보여드리니까 왜 이렇게 썻냐고 하시고
또고치고
또 다른 피드백이 오고
서울대 자소서 마감일 하루 전날 밤까지 정신 나간상태로 계속 썻다 지웠다 무한반복
친구A가 용기갱 해주고
포공 형한테 용기얻어서
겨우 서울대 자소서 마감하고 나머지 자소서도 마무리함
9월 말~수능 전까지
이때 물2 불안감이 정점을 찍음
왜냐하면 6,7,9모 둘다 물2를 좆박은 후이기때문
4페이지로 못넘어갔음
전부 다 4~5등급 따리였던걸로 기억함
10모에서는 나름 4페이지까지 풀었는데
2단원파트를 망쳐서 또 좆박음
그렇게 좆박은 상태에서...
물2갤을 알게됨
짜잔
사실 나는 예전부터 물2갤을 하던게 아니라
10월 21일에 알게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physics2&no=61568&page=926
그때 처음 올렸던 글
지금보니까 익숙한 닉들이 몇개 있네
문제를푸는건 잘 풀었는데
시간 줄이는게 가장 큰 문제였음
댓글로 조언달아준거 보고
남은 1달동안 2단원 기출 시간재면서 다시풀고
실모 시간재면서 벅벅 풀어보기로 함
신기하게 실모 풀면서 시간맞추는연습하니까
시간이 진짜 맞춰지더라
그 뒤로도 속도 벡터 칼럼/ 회로 칼럼 이런거 보면서 도움을 많이 얻었음
친구B한테도 물2갤 영업함 ㅋㅋ
4주 동안 전과목 평가원 모의고사/실모 벅벅 풀고
수능 한 5일 전쯤에 역학에 대해 조금 깨달음을 얻었음
그러고 수능치러감
수능 전날
수능 전날 기분이가 묘함
오랜만에 학교 가서 (2학기 대부분을 코로나로 인한 가정교육 어쩌고 쓰고 학교안가고 독서실감)
좆같은 담임새끼 얼굴보고
수험표 받고
학교 나오는데
그냥 몬가...
평안했음
일주일 전까지도 벌벌 떨었던거 같은데
이상하게 전날에 평온하다 못해 평화로웠음
문구점에서 지우개나 연필 새걸로 사러 걸어가고
과탐전에 먹을 포도당캔디 사러 약국에 걸어가는데
날씨도 맑고
겨울치고는 따듯하고
한낮에 조용한 분위기가
문구점 앞 초등학교에서 꼬맹이들이
놀면서 나한테 인사해주는데
그런 날이 수능 전날이란게
내가 내일 수능을 본다는게
기분이 묘했음
이것저것 사고 친구랑 전화하면서 집에 걸어가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음
그냥 내일 긴장하지 말고, 실수좀 덜하고
시간 맞춰 풀고 오자
마음속으로 다짐했던거 같음
수능 날
국어는
비문학 앞에 딱 푸는데
좆될거 같은 느낌이 살살 옴
헤겔인가 시발련
그 다음페이지 넘기니까 무슨 경제지문이 우왓;;
그래도 애써 침착하려 했음
절대 못푼다 싶은거 빠르게 넘기고 쭉쭉 품
수학은
딱 끝나고 그냥 적당히 풀었다고 생각함
22는 손을 못댔고(시간부족)
30은 딱풀고 마킹하고 시간 땡
근데 답지 내자마자 30 잘못푼걸 깨달음
그래서 88 정도 예상했음
내가 실수를 더 안할리 없으니까 92는 아니고
실수를 좀 많이 해도 84
1등급은 뜨겟지? 란 마인드
근데 점심시간에 너무 아쉬워서
밥이랑 애호박전 씹으면서 머릿속으로 30번 끄적끄적 다시품
그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그러게 되더라
점심먹고 영어 단어 몇개 좀 보고
영어시험 침
사실 이번에 영어가 좀 어려울거 같아서 걱정을 좀 했는데
그래도 잘 풀었음
학원방향으로 3번절하고 공중제비 물구나무섯다ㅇㅇ
과탐 이제 풀기전에
포도당 캔디 2알 으적으적 씹어먹고 자리에 앉음
코구과학 특)
존나 당황함 ㅋㅋ
신유형(나한테만) 나와서 응기익 소리내는거 참으면서 가까스로 풀엇음
대망의 물2
물2 풀때는
그냥 아무생각이 없었음
쓱쓱 툭
쓱....쓱.....(시발) 툭
ㄹㅇ 무아지경
18번까지 풀고 마킹까지 다하니까 2~3분?이 남음
좆된거 같은데 일단 19번을 끄적여봄
안풀림
시발
그래서 빠른 패스하고 20번이 ㄱㄴㄷ길래 이거라도 풀어보자 싶음(1분 30초)
풀다가 시간 끝날까봐 일단 아무거나 답 마킹함
ㄱ(o)
ㄴ(x)
까지 품
근데 40초? 남은거 같은거임 체감상
그래서 1번 ㄱ 이랑 4번 ㄱ,ㄷ 중에 시발 1번이겠어 하고 4번 마킹하고
남은시간동안 ㄷ 맞는거 확인하니까
시간 땡
물2가 끝나고 제일 심장떨리더라
채점
집에 오자마자 답 넣고 자동채점해봄
국어: 95
수학:78
영어:95
과탐(답지 안나옴)
눈을 잠깐 의심했음
수학 앞자리가 7인데
이게뭐지
끔뻑끔뻑 보고있다가
대체 뭐 틀렸나 내려서 4점짜리 먼저 봄
22,30 틀린거야 알고있었고
20,29 틀린거 보고 그런갑다 했음
실수 4점짜리에서 어딘가 존나 했겠지 싶었으니까
근데 이렇게 틀려도 84인데 말이 안됨
오륜가? 싶은데
16 17 틀렸다고 되어있는거임
진짜 오륜가? 프로그램 오류인줄 알았음
한 10분?20분? 많은 생각이 들면서
채점 화면만 보고있는데 허탈감이 밀려옴
부모님이 피자 시켜놓으셨길래
일단 나가서 피자좀 씹고
방으로 다시 들어옴
친구 A랑 서로 좆된듯 ㅋㅋ 문자보내고
친구 B랑 물2 어땟냐고 페메하고
좀 그러다가
과탐 결과 나올때까지 물2갤에
응애 나 수학 어떻게해 좆됐어 이런글 싸면서
존나 찡찡댔음 ㅋㅋㅋ
그러다가
과탐 결과 나오고 다시 프로그램을 의심하기 시작함
물2가 1등급?
9모,10모까지 35점 처맞던 내가 48점으로 1등급?
호에ㅔㅔ엑 꺄ㅏㅏㅏㅏ악
4%로 가버렷♡
면접
수능 바로 후에는
포공,카이,서울대 면접준비함
포공은 창의 면접이라 뭐가 나올지 몰라서 그냥 혼자 문제 창작해서 말해보는 연습하고
카이스트는 카이랑 서울대 일반전형 기출문제 풀어보면서 연습함
서울대는 생기부 달달외움
학교에서 모의면접때
과학쌤이 포공연습겸 창의문제 던져주신게 너무 놀라웠음
그냥 생기부 물어보고 끝날줄 알았는데 날 신경써주신게 너무 감동이였어
포공 면접은
제시문이 내가 알고있던 내용이 나와서 기분 좋았음
학교생기부 쓰면서 연구하고 조사했던 건데
내가 너무 잘 아는거라 면접은 쉽게 했던거 같음
그리고 포공 붙고 카이 면접감
카이스트 면접때
물리는 다 잘 풀어서 잘 말하고
수학은 1문제 다 못풀어서 그 한문제만 어버버버 존나함
뭐라도 말하긴 했음
인성면접때도 제시문 줬는데
딱히 답이 있는 종류의 제시문은 아니였음
그냥 갈등상황 주고
너라면 어떻게 할래?
이런느낌이였음
제시문 관련 질문+자소서,책 질문하고 끝남
설대는
면접을 조져버림ㅋㅋ
포공,카이 면접 둘다 자소서랑 책 물어보길래
설대도 그런 느낌일줄 알았는데
생기부 교과세특 거기를 디게 자세하게 물어보더라
준비를 안한건 아닌데 그래도 당황했음
결과: 조짐!
면접 다보고
한동안 롤 존나 돌리고
스팀겜하고
물2갤 상주도 하고
그러다가 카이 합격도 하고
설대 떨도 하고
약대도 붙고 고대 추합도 붙고
의대는 어림도 없고
다 물2갤이랑 함께해서 좋았다
카이 등록 이후에는 그냥 존나 놀았던거 같음
운동 찔끔찔끔하다가 겜하고 술먹고
새벽반 댓글달고 구경하고
2022 합격생들, 2023 수험생들을 위해
우선 2022 수험에서 대학에 합격하신분+합격하실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물2갤을 안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는사람도 없는 과목인 만큼 애정이 더 크네요
특히 입결을 보니까 더욱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다들 2월 말부터 현생을 살기 시작할텐데 대학에서 열심히 놀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2023 수험에 임하시는 예비고3,재수,n수생 모두
정시든 수시든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임하시길 바랍니다
무언가 한번 정하면 후회하거나 의심하기 보다는
그냥 정한대로 쭉 해나가기 바래요
그러다 보면 운도 따르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수능 당일에는 스스로를 낮추고 못푸는거/안풀리는거를 최대한 빨리 쳐내는게
수능을 성공하는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고 확실한 스킬인것 같아요. 화이팅.
도전하는 모든사람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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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서 빨리 내렸지만 멋지다는거는 알았으니 개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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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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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교대 시발 ㅋㅋㅋㅋㅋ 지방 특인듯
4퍼로 가버렷 ㅇㅈㄹㅋㅋㅋㅋㅋㅋㅋ
6교대 개미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문과들의 생각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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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2 공부하면서 혼자 해봤던 건데 원형도선 자기장 식의 상수값은 직선도선 자기장 식의 상수값에 파이가 곱해져있음. 그게 왜인지 궁금해서 미세직선도선을 원형으로 적분해보면서 혼자 증명?해보고, 비오-사바르 법칙 찾아서 탐구해봤다 ~~ 이런 내용씀
원래 세상을 바라보면 배운것과 달라서 혼란스럽다~~ 어떻게 이루어져있을까~~ 어쩌구저쩌구 철학적인 내용 쓰려다가 좀 아닌거 같아서 확 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