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에는 존나 큰 교회가 있다. 참고로 장애인 학대하다 걸린 곳이다.
근데 시발 사람은 존나게 많아서 기독교인 부모를 둔 애들이 존나게 많았다
금요일밤만 되면 새벽기도였나 그것땜에 애들이 11시에 모여서 놀다가 끝나면 감자탕 먹고 해어졌다.
하여튼 이 현실 좇목이 커플이 존나게 많이 나오는 중학교때 까지 이어졌다
그 때 내 여사친 A와 남사친 B가 이어졌는데, 둘다 기독교 신자였다. A는 좀 탄 갈색 피부에 머리 단발인 애였다.
그리고 교회에는 교회오빠 C가 있었다. 진짜 전형적인 교회오빠였다. 잘생기고, 키 크고, 손하얗고 긴...
하여튼 C랑 A는 좀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서로 장난도 치고 그런 사이.
중딩때도 여전히 시발놈의 새벽기도는 했었고, 나는 뒤지게 졸려서 책에 머리 박고 잤다. 고딩들은 폰했다.
근데 시발 옆자리에서 존나게 부스럭 대길래 애미 시발 뭐노 하고 잠에서 깨니까 A하고 C가 같이 성경을 보고있더라.
오 아버지, 나팔한번 부셔야 할거 같은데 생각이 딱 들음
그래 시발 성경 같이 볼 수 있지하고 그냥 넘어갔다. 근데 다음주에도, 다다음주에도 계속 같이 보길래. 뭐지? 시발? 개꿀잼 몰카인가 했다.
그래도 그냥 넘어갔다. 시발 맨날 안가져오나보다, 책이 없나보다 했다.
근데 시발 정상적으로 맨날 안가져올리가 없지않은가?
그때 눈치를 챘어야하는데... 하여튼 어떤 일요일 이었다. 내 왼쪽에 앉아있는 A와 C가 같이 성경을 보면서 미사인가 뭔가를 든는데 시발 서로 손을 잡고있더라
뭐지? 이 새끼들이 떠블로 기도를 드리는 것인가? 하고 존나게 생각했다. 시발 그냥 평범한 스킨쉽일수도 있다... 쟤는 곧 100일을 앞둔 커플이다... 하면서 걍 회피했다. 그리고 B에게 A랑 C가 손잡고있다고 카톡보내는건 잊지않았다.
참고로 B랑 A는 이미 이어진 상태였다.
그리고 다음날에 학교에서 싸우더라. 시발 내가 잘못 보냈구나 했지.
원래 이런거 끼어들어서 깽패치는거 좋아하는데 사태가 사태인만큼 끼지말아야지하고 있었는데 교회에서 시발 이제는 대놓고 손깍지 끼고 다니더라
하여튼 12시 미사 끝나고 목사가 나한테 뭐좀 정리하라고 시켜서 정리하고 가는데 C랑 A가 손잡고 걷더라.
아 시발... 어차피 둘이 사귀는 것도 아니고 싸웠는데 또 싸우게 할 필요 없겠지하고 그냥 갔다.
근데, 날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더라. 시발 이마 까서 열있는지 재보고 서로 카페가고, 영화보고... 여기부터 의심을 좀 했지.
그리고 시발 아직도 내 기억에 존나게 남았던 사건이 터졌다.
아마도 평일 오후였다. 교회에 아마 침대있는 방이 여러개있었다. 왜 있는지는 까먹었다. 아마 높으신분들 자는 방이거나 숙직실 그런 느낌이었을듯
아마 여기서부터 눈치 챘겠지만...맞다. 생각하는 그거 맞다.
교회에 들어갔는데 어디서 사람 목소리가 들리더라. 약간 신음소리하고 침대 삐걱 거리는 소리.
그때는 솔직히 그거하는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뭔소리지 하고 소리를 따라서 가보니까
침대 있는 방중 하나가 문이 조금 열려있더라. 원래는 다 열려있었는데. 아마 안 잠기는걸 몰랐나보다.
그리고 다리가 4개, 털이 나있는 다리하고 얇은 다리가 엉켜있는게 보이더라.
그대로 나갔어야 했다. 근데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고 하지 않냐, 휴대폰으로 줌 땡겨서 슬쩍 보니깐 하 시발 신발장에 보이더라, 나이키 조던하고 새빨간 구두가
그냥 속에서 신물이 올라오더라. A랑 C라는 물제 보장은 없었지만 그냥 A랑 C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생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위장이 꼬이는 느낌이었다.
그대로 집에 가서 잤다. 이 얘기를 누구한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얘기한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어서 어떤 결정도 못 내리고 그냥 잠으로 도피를 선택했다.
이게 내 기억의 끝이다. 나는 무서워서 B에게 아무 말도 못했고, A와 B는 헤어졌다. 그리고 나는 자연스레 교회에서 멀어지면서 저 셋을 한동안 잊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고 나서 오늘, 길을 지나가던 B를 만났다.
전에 비해서 키가 많이 컸고 아디다스 긴바지를 입고있더라
나는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기억들이 떠올라서 어색하게 안녕하고는 제 갈길을 갔다.
정말 쓰더라. 이제는 잘 기억도 안나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냥 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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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당당
필력 ㅅㅌㅊ네 배우고싶노
한글에서 옮겨쓰니깐 줄 띄어쓰기 지랄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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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는 내가 못봤지
B는 그냥 전형적인 남고딩이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