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글 보니까 생각나서 끄적여봄

관심있으면 읽어보길 추천함.

개인적으로 인생 독서 top3


니체 책은 이거밖에 안읽어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다수 존재할수 있음.

흥미본위로 봐주길 바람.


도덕의 계보는 총 3개의 논문으로 구성됨.


1.'선과 악, 좋음과 나쁨'

2.'죄, 양심의 가책, 및 기타'

3.'금욕주의적 이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도덕의 계보 라는 책의 컨셉은 '끌어내림'이라고 생각함

기존에 존재했던 '신성한' 가치들에 대해 니체 자신의 분석과 논리로 그것을 추악한것 또는 별것 아닌것 으로 만듦.


1논문에서는 선/악 이라는 기존의 가치관, 특히 기독교적 가치관을 비판하고, 

그것은 허구이자 열등감을 가진 약자의 자기위안적 논리라고 치부해버림.

약자가 '자신은 선하다' 라고 칭하며 위안하고, 강자를 '악'으로 헐뜯음.


2논문에서는 양심의 존재를 외부로 배출되지 못한 인간의 폭력적 본능이 자기자신을 향한 결과라고 설명함.

이 서술을 위해 먼저 죄를 채무와 채권의 논리로 풀어 설명하고, 원시적 인간에게 있어 폭력,고통을 주는것은 쾌락이자 당연한것이였다고 설명함.


3논문에서는 '금욕주의적 이상'을 허무를 향한 의욕, 성직자에 의해 만들어진 마취제 로서 표현함.

약자들이 가진 원한의 방향을 돌려 본인이 겪는 고통을 자기자신에 대한 벌로써 이해하게 하고, '선'의 존재를 만듦으로서 인간에게 의미를 부여함.

그리고 기계적인 행동ㅡ노동,반복적인 하루 등ㅡ을 통해 본인의 고통에 대한 생각을 덜 하게하고(자기 무시), 공동체를 이루는 것으로 힘을 착각하게하고, 

이웃사랑의 작은즐거움을 통해 결국 자신이 가진 고통을 '잊게'됨.



1-2-3을 연결하면


약자의 강자를 향한 원한으로부터 선/악이 생겨나고,

그로 인해 순수한 폭력의 쾌락은 거부되고,

배출되지 못한 폭력적 본능이 인간 내부를 향해 양심,죄의식이 생겨나고,

금욕주의적 성직자들은 이를 활용해 사회계층의 밑바닥인 약자가 겪는 고통과 죄의식에 

벌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정당화하여 그 속에서 계속 있게하고,(극복하지 못하게)

기계적인 하루,공동체 집회, 작은 즐거움 등을 이용해 그들을 마취함.


니체는 책에서 이러한 현상을 혐오하고, 맹렬히 비판하고 있음.

 

이는 니체의 이상적 , '좋은' 인간상인 위버멘쉬와 대조되고, 자기자신을 긍정하여 극복하는 인간, 위버멘쉬가 되어야 한다고 함.

(남을 원망하고,본능적 욕구를 거세하며, 현실이 아닌 다른곳(천국)에서 의미를 찾는 약자, 기독교적 인간에서 벗어나서)



나는 1논문을 제일 인상깊게 읽었는데, 대가리 띵해짐

우리는 모두 교육받으며 선과 악을 어떤 형태로든 주입받고, 선생님/어른들이 행동을 교정하지.

이후 선과 악의 시선으로 눈에 보이는것들을 재단하기 시작하는데,

니체는 그것을 부정을 넘어 혐오하고, 약자의 원한에서 비롯된 자기만족적인 행동이자 

약자와 기독교가 오랜세월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말하는것을 보고 굉장히 충격받았어.


나는 니체의 생각에 대해 모두 동의하지는 않지만, 많은 영향을 받았고,

'신성한,권위있는' 존재,가치들을 끌어내려 건조하게 해체하는것도 인상깊었어 


서술을 다수 생략해서 이상하게 들리는 부분도 있을거야.

니체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꼭한번 읽어보면 새로운 관점을 얻을수 있을거라 생각해.


잠깐 쓰려고 했는데 너무 예전에 읽어서 기억이 안나는 부분을 책을 다시 훑어보니까 생각보다 오래걸려버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