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꾸려고 적는건 아니고 그 수능 보는 느낌이랑 보고난 후의 이상한 행복감 그리고 거기서 이어지는 닌텐도 꿈임..
일단 수능 보기 전 교실 뒤 사물함에서 책 정리함
책은 3 분류로 나뉘는데, 말레비치 느낌의 원색적이고 두꺼운 책 몇 권, 권 단위로는 얇지만 다 쌓아놓으면 두꺼운 책보다 높은 인강교재같은 책 여러권, 내가 들고있는 책 몇 권.
사물함에서 꺼내서 위에 올려놓고 정리하는데 같은 반은 다 앉아있고 나만 뒤에서 정리중임.
그리고 선생님이 빨리 수능 봐야되니까 앉으라고 함.
그리고 바로 수능봄.
1교시에 국어는 40점 이하로 봄. 마킹도 못한 거 많음
쉬는 시간 없이 바로 수학.
3초내로 못풀면 바로 넘겨서 40문제 중 16문제정도 풀고 시험 끝, 마킹할 때 엄청 급했음.
다행이게도 푼 것들은 겨우겨우 마킹 다 함
영어는 5문제 주변으로 풀고 뒤로 넘어져서 쉬고 안봄.
탐구 한국사는 안봄.
수능 끝나고는 꿈의 이미지 없이 느낌만 남음.
엄청나게 빨리 움직이는데 관찰하는 내 눈은 높은 곳에서 봐서 그 속도감을 느끼지 못하는 그 느낌...
그리고는 다음 꿈이 시작함.
좀비꿈.
성채에서 3미터 거리의 다른 성의 생존자들이 보임.
고전풍의 창문을 닫음.
닫는 순간 좀비가 창문에 쾅 부딪힘.
그리고 좀비들이 저쪽 성의 생존자들을 공격함.
멀어서 보이진 않음
인간과 좀비 두 생명만 존재하는 이 세상 속 나를 제외한 인간이 없다면 나를 인간이라고 인정해줄 존재는 없으므로 더 이상 난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
그 생각으로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하러 감.
성의 반대편에 진입하며 그래픽은 닌텐도 루비사파이어로 바뀜.
한 명.
그 아저씨는 나보다도 능숙하게 생존함.
성을 탐험한다.
배경은 도트 그래픽이고 포켓몬의 느낌이 남
내 캐릭터는 마리오.
탐험 중 성에 구멍을 발견
떨어짐
어쩌다 뵈니 야외로 나가는 문으로 이어짐
야외의 포켓몬스러운 황토색 길과 초록색 수풀이 보임
길을 따라감
이상한 것 발견
열어보니 팔각의 모양으로 금,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이 깎인 모양으로 있음
금은 얇은 골드바의 모양.
오랜 게임 경력으로 이건 성에 있어야 함을 느낌.
갑자기 3d와 2d가 병행하며 공존한다
이상한 침입자가 보인다.
흑인 여자와 동생쯤 되보이는 흑인 남자
내 꿈을 블랙워싱 하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
사실 좀비들이었다. 정확히는 흑인이 좀비다.
죽이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
도망치면 그들은 이 보석을 가져갈 것이다.
대치 중 아저씨 도착
아저씨가 한번에 보석을 나른다. 나는 계속 대치한다
그들은 도망친다
나도 성으로 도망친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정도 속도를 3d로 구현할 수는 없는지 다시 2d 하나로만 돌아온다
성에 들어간다
윗층으로 올라간다
점점 밝아진다
눈을 크게 뜬다
어두운 방과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흰 빛
점점 내 방같아진다
빛이 밝아진다
현실의 밝기랑 같아질 때 까지.
말레비치같은 책 : 저녁에 본 검은 사각형 영상
책을 3가지 분류로 나눈 것 : 내 실제 책 분류체계랑 비슷함
사물함과 교실 : 중학교 교실. 제대로 된 마지막 교실의 모습, 다른 말로 내 시간은 2020, 2020v2, 2020v3일 뿐이었음. 난 코로나 전의 시대에 갇혀있다
토드 포켓몬 그래픽 : 그 그래픽과 그 이동속도는 꿈에서 만들기 가장 쉬운 모습임. 정교하지도 않고, 새 공간을 만드는 속도와 움직이는 속도가 비슷함
성의 구멍 : 데바데 실내맵 중 샤워실로 떨어지는 구조에서 영감을 받음
흑인 : 워킹데드의 표지의 캐릭터
급하게 만들어내는거라 그런건지 꿈 속은 현실고증이 잘 안돼있네
이게 루시드드림입니까? 나도 꾸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