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임

고2때부터 우울했는데
그때는 그냥 사춘기려니 하고 지나갔는데
요즘 생각해보니까 우울증이 맞는듯

고1때까지는 정말 열심히 살아서 전교권이였고 교우관계도 좋고 그랬는데
그냥 고2때부터 뭔가 다 싫어짐
공부도 놔버려서 내신 5등급대까지 떨어졌고
요즘 연락하는 친구도 거의없음 중학교 친구 1명이랑 고1때 친구 1명정도?
학교에선 그냥 시간이 빨리 가버렸으면 좋겠어서 잠만 잠. 뭐 학교있는 9시간 중에 6시간을 자는듯
뭐 딱히 왕따를 당하거나 이런것도 아닌데 그냥 모르겠네..

예전엔 그래도 공부 잘했으니까
공부 뭐 다시 좀만 하면 sky가겠지라는 느낌은 있는데
요즘 다시 공부 시작하려 하는데
펜을 잘 못들겠음
그냥 인생 길게 봤을때 왜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되나 모르겠음
대학 잘가도 노력해서 취직하고
취직해도 좃빠지게노력해서 뭐 애낳고 결혼하고 하다보면 난 언제 쉼?
그냥 공부 하다보면 이런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차버림
진짜 역할정도로 생각이 될때도 있는데
이럴때는 함 자고 일어나야됨

뭐 대학가서 연애해야지 섹스해야지 해도 이런게 인생의 목적이 될수는 없고
남들처럼 꿈을가지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요즘 너무 우울해
병원 함 가볼까 싶기도 한데 부모님한테 우울증같다고 말하기도 뭐하네..

너무 무거운 주제 얘기해서 미안혀
그냥 답답해서 그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