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이 부족하다면 실력을 속여라, 평가원을 속여라


이건 정말 맞는 말임


이과적 재능은 전혀 없는 내가 어떻게든 수능 잘 마무리했었으니까


다만 공대를 갈 거라면 얘기가 좀 달라짐 대학을 간 이후까지 생각은 해봐야 함


수시로 온 재능충 친구들은 과제 초스피드로 끝내고 놀러가는 동안


저녁까지 쓸쓸히 과제 붙잡고 늘어져야 한다는 건 되게 슬픈 일임


그 외에도 분명히 나는 무지 열심히 공부하는데 맨날 놀러다니는 애들에 비해서


점수가 무척 안 나온다는 걸 느낄 때 현타가 무지 많이 옴


당연히 학점 자체는 노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게 맞는데 그 과정에서 좀 힘들 수 있다는 얘기지


그런 의미에서는 다 같이 고생하는 메디컬이 더 나을 수도 있어


메디컬을 갈 실력인데도 공대를 지망한다면


1. 내가 그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믿고 싶은' 건지, 아니면 정말 관심이 있는 건지 분명히 파악하고


2. 상술한 많은 현타를 이겨내고서라도 꼭 그걸 해야만 하겠는지, 어차피 너보다 똑똑한 애들 넘치고 넘쳐서 너 없더라도 그 분야 잘 돌아갈 거 뻔히 알지만 굳이 거기를

가야만 하겠는지.


이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성립하는지 잘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함.


안 그러면 가서 많이 현타 올 거고, 심하면 한번 더 수능 볼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