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을 깨달은 건 중학교 때의 일이다
그러나 내 첫사랑은 초등학교 6학년 같은 반의 여자였고, 진심으로 사랑했었다
시간이 흘러 애매한 고백만 남긴 채 나는 남중에 입학하였고, 1학년 때 만난 한 친구에게 3년간 두근거렸다.
그렇다. 나는 남성과 여성 어느쪽이든 사랑할 수 있는 몸으로 태어난 양성애자였다.
가끔은 동성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단순한 호감으로 여기려고 했다.
하지만 몇 년간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중학교 시절 내 감정은 단순한 호감이 아닌 사랑이었고, 동성에게도 성적 매력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게 되었다.
양성애자는 5%에 불과한 성소수자 중에서 절반을 차지해, 즉 100명 당 2.5명이 있다고 한다.
나는 남성과 여성 어느쪽이든 사랑할 수 있는 나를 축복받았다고, 그리고 특별하다고 여기자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남자는 양성애자 남성이나 동성애자 남성에게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다. 이성에게 성적 매력을 끌지 못하는 남성이 그들에게는 성적 매력을 이끌 수 있을리 만무하지 않은가.. 그들에게도 당신들은 그저 친구일 뿐이니 괜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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