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학원 다니는데
같이 수업듣는 새기가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조는데
지 딴에는 잠깨려고 하는지 다리 떨던데
고개 한번 슬슬 꾸벅거리고
슥 들면서 다리 덜덜덜덜 떨고
다시 고개 꾸벅거리면서 또 가만있다가
또 슥 들면서 다리 덜덜덜덜 떨고
존나 약간 태엽 감아주면 꼬리 파닥거리는
물고기 인형보는 거 같아서 수업시간에 존나 쪼갰는데
생각해보니까
나도 평소에 학원에서 잠 깰때 목 꼬집는데
분명 그 당시에는 안 졸고 계속 목 꼬집으면서
수업 듣는 줄 알았을 텐데 생각해보니까
나도 수업시간에 칠판에 인사 한 번 하고
고개 슥 들면서 목 오지게 꼬집고
다시 고개 슥 숙이는 상상하니까 진짜 개쪽팔리더라
ㅅㅂ
한두번도 아니고 존나게 쳐잤는데
볼때마다 얼마나 비웃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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