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갑자기 지금 있지도 않은 여자친구한테 약혼 반지 주는 망상 들어서


당장 구글 키고 diamonds 검색해서 뜬 77diamonds 라는 사이트 들어갔는데


무슨 영롱한 보석들 나열돼 있는거 보고 이성 잃고 바로 맞춤제작칸으로 들어가서


투명도, 캐럿, 색, 반지 재질 이런거 다 빡세게 고르고 장바구니 담고 전번이랑 주소까지


썼는데 카드결제 칸 가서 금액 보자마자 바로 이성 찾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끄고


있었는데 한 3시간 지나서 갑자기 00644.....로 전화 오길래 보이스피싱인갑다 하고


무시하려했는데 갑자기 설마 하는 생각이 드는거임 그래서 사이트 재접해서 그 업체


전화번호랑 대조해보니까 똑같더라 ㄷㄷ 나는 결제정보 입력 하나도 안했으니까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저런 영국 상류층 사이트는 애초에


장난하는 사람이 없을테니까 다 진짜 고객으로 취급할거 아님 ㄷㄷ 괜히 민폐짓


한거 같은데 영어가 유창하질 않아서 받지는 못하고 이메일로라도 사과해야 하나 고민하는데


그냥 거기서 별 생각 안하고 확인차 했을수도 있으니 내가 너무 오바하는가 싶기도 하고 ㄷㄷ


일단 다시 전화오면 짧은 영어로라도 사과하려고 ㄷㄷㄷㄷ


어쨌든 결론은 못따먹을 감 쳐다보지도 마라 라는 속담을 체감한거.. 특히 그 감이 대감집 감이면 더욱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