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또 그렇지만은 않은데 (슬픈 노래도 꽤 듣는데)
이십대 중반쯤에 어느 순간 느낀게
내가 항상 이어폰 끼고 음악을 들으며 다니는데
어쩌다 이어폰을 빼고 본 세상이 너무 밝고 상쾌해서
내가 여태까지 얼마나 우울한 음악에만 찌들어왔는지 내가 느끼고 살아온 세상은 남들이 느끼고 살아가는 세상과 얼마나 다를지 그 간극을 체험하고 나니 뭔가 아찔해져서
그 뒤로는 의식적으로 밝은 노래를 찾아듣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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