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땜시 러셀의 집합론 서적 읽다가 문득 생각이 듬.
학문에 우열은 없다고 하지만 내가 봤을 땐 있음.
정확히는 보다 고지능적이고 고차원적인 학문이랄까 ㅇㅇ
물리나 수학이 딱 그럼 ㄹㅇ
‘내가 제일 머리가 잘 돌아갈 때는 수학을 연구했고, 그 다음 잘 돌아갈 때는 철학을 했으며, 내가 제일 멍청했을 때 난 문학을 했다.’
현대 집합론을 재정립한 수학계의 권위자 버트랜드 러셀이 한 말임.
골 때리는 건 이 사람이 노벨 문학상도 받음 ㅋㅋㅋㅋ
본인은 수학 극혐하면서 공대 다니는 중이고 문학이 더 적성에 맞는 편이라 문과 쪽 쉴드를 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공감할 수 밖에 없게되는 그런 게 있긴 있다 ㄹㅇ
무라카미 하루키도 소설들 보면 전체적으로 주인공에 자신이 투영된 느낌이 많이 드는데(성격이 비슷하다던지) 1Q84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의 내용을 보면 정치인들은 너무 똑똑하지만 비인간적인 반면 자신은 멍청하고 아둔하다고 여기는 듯 느껴짐 오히려 그래서 소설을 쓰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고 - dc App
근데 무슨 고작 수험판에서 수능문제 푸는 것 가지고 대단한 학문 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말 듣는 갓도 웃긴거 같음 - dc App
ㄴㄴ 내가 천재라 아니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현직 공대러도 관련 문제만 계속 붙들고 있는 거 아니면 킬러 시간 안에 못 품. 그리고 물리 1도 아니고 물리2 를 선택한 거 자체가 이 방면에서 어느정도 머리가 있다는 거를 증명하지. 그리고 당연히 대입도 공대나 의대 쪽으로 쭉 갈테고… 그냥 이 길을 걸어가는 거 자체가 대단한 거라는 생각이 든다 문득
뭐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ㅇㅇ - dc App
나는 수학물리 못하고 생물영어 잘하는데도 머리 엄청 좋다 느낀 애도 봐서 - dc App
그건 암기나 습득력 쪽의 지능일 듯 ㅇㅇ 근데 내가 비교적 그 쪽에 해당해서 그런지 물수 잘하는 애들이 진짜 대단하게 보임. 보다 고차원적인 뇌를 가지고 있는 느낌이랄까
걔 11수능 수리가형 100점 받았고 어릴 땐 공교육만 받으면서 외국인이랑 프리토킹 해서 외국인이 외국에서 살다왔냐고 물어볼 정도였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