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기고일 2023. 2. 18.


경기도의 A군(만 21세)은 올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미적분’ 선택)에서 각각 만점에 가까운 백분위인 99, 96을 받았고, 이외에도 화학Ⅰ, 물리학Ⅱ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A군은 얼마 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A군은 4수생으로, 2009 개정 교육과정 세대인즉 지난 교육과정 세대여서 점수 조정이 어려운 관계인 것도 있지만, 서울대가 원하는 교과 조합을 충족시키지 못하였습니다. 정시 전형의 수능 80%에서는 만점을 받았지만, 교과 평가 20%에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서울대입학처장은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능만 잘 보는 학생은 저희가 원하는 인재상에서 멀기 때문에 이번 입시부터 내신 성적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불합격자의 사정은 딱하지만...”

A군은 현재 고려대학교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서울대의 정시 전형 방식 변경에 따라 모든 학교가 일제히 서울대학교 방식을 차용하여, A군의 고려대 합격 역시 순탄치 않아보인다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