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 영역은 상대평가로,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평가원의 수능개편 연구 주제가 ‘수능 절대평가의 발전방안 모색’이란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능을 대입 자격고사로 바꾸려면 절대평가 전환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새 대입제도에서 수능은 대입자격을 얻는 시험으로 바뀌고 평가방식도 절대평가로 변화할 것”이라며 “중하위권 대학은 수능만 보고 학생을 입학시키겠지만, 상위권 대학은 수능성적에 더해 대학별 고사로 변별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생 모집이 어려운 대학은 수능성적으로만 학생을 뽑겠지만, 상위권 대학은 수능으로 대입자격을 확인한 뒤 대학별 논술·구술·면접 평가 등으로 우수 학생을 가리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평가원이 향후 수능을 자격고사로 바꾸려면 일단 국어·수학·탐구 영역을 절대평가로 개편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실제로 이규민 평가원장은 지난 3월 취임사를 통해 “수능 출제 시스템 개선·개편을 준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빠르면 올해 말 청사진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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