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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그래서 과연 현역병으로 군대 갔다오는걸 추천하겠느냐?


나는 절대 추천 안함.


꿀을 못빨았기 때문에?


그건 절대 아님.


너가 현역으로 입대를 하였을때,


꿀 빨 수 있다는 보장이 절대 없기 때문임.


너가 병사로 입대한 순간,


너의 군생활이 꿀이 될지, 헬이 될지는 전적으로 운으로 결정된다.


꿀 열심히 빨다 전역하는 애들이 딱히 뭔가 잘나서 꿀을 빤게 아니며,


주변에서 구박받다가 목매다는 애들이 뭔가 하자가 있어서 그 꼴 난게 아니다.


니가 병사로 입대한 순간,


군생활의 꿀과 헬은 오로지 운에 의해 결정된다.


공군 어학병의 경우 훈련소의 훈련 성적 (대충 총 얼마나 잘 쐈느냐) 에 의해 자대가 결정되는데,


난 오버워치 존나 조지다 갔음에도 총 어지간히 못쐈고 성적 바닥 깔았음.


그럼에도 오로지 운이 좋아서 비전투부대로 보직을 받게 되었음.


그리고 같은 항공우주의료원으로 배치받은 어학병이 나 포함 둘이었는데,


나 말고 다른 어학병은 영어를 "진짜"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중요한 보직을 맡게 되어 일을 꽤 많이 받다가 전역하였음.


나는 입대할때 대충 토플 116 정도였는데, "원어민" 수준은 아니었기에, 단순히 운이 좋아서 도서관에서 꿀빨다 전역함.


내가 뭘 잘해서?


절대 아님.


그냥 운빨이었음.


요지는 군생활의 난이도는 너의 노력/성과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의붕이들은 여태까지 본인의 노력에 의해 결과가 정해지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대충 수능 잘 봤으니 의대를 갔을 것이며,


학교 다니면서 공부 열심히 한 과목은 학점 대충 잘 받았을 것이다.


니가 병사로 입대하면 그런게 없다.


죄다 운빨이다.


너의 노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운 좋으면 공익마냥 꿀 빨다가 18개월만에 전역할 수 있으나,


운 나쁘면 목매달거나 총기 난사한 애들 환경에 처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걸 반드시 인식해야만 한다.


군의관으로 입대한 경우 아무리 운이 없어도 중위/대위로 살 수 있다.


병사의 경우 바닥이 뚫려있음.


운 나쁘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름.


계급이 전부인 폐쇄된 환경에서, 병사의 군생활은 꼬일려면 밑도 끝도 없이 꼬일 수 있음.


물론 꿀 빨면서 18개월만에 전역할 수도 있겠지만 누누히 언급했듯이 전부 운빨임.


니가 어쩔 수 있는게 아니다.


정말 좆같은 환경에서 18개월을 보내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 리스크를 굳이 부담하지 마라.


어지간하면 공보의 / 군의관으로 입대하는 것을 권한다.


의대생/의사가 병사로 입대하는 것은 인생 18개월을 가지고 도박을 하는 행위이다.


병사 월급이 200이 되더라도 장교로 입대하거나 공보의로 입대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