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님?]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는 평가원의 모습에 물붕이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저 시험 좀 어렵게 내달라 했을 뿐인데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한테 말걸지 마라 이기야. 내게 강제로 1컷 40 좆망과목 코르셋을 입혀 명예자지로 만들 생각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펴.. 평가원님? 그게 무슨...]
"물리를 어렵게 낸다는건 1등급에서 여자를 배제하고 노예로 부리겠다는 여혐사상이 가득한 짓 아니노? 성차별주의자 물붕이는 번식탈락이 답이다 이기야."
[펴.. 평가원님...]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라 이기야. 6.9소추소심 한남충아."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새끼손가락을 세워 까딱여보였다.
"함몰갈잦 커엽노 이기."
대양보다도 크고 깊은 정적이 물붕이와 평가원 사이를 가득 메웠다.
"운명의 양자역학은 나와 페미니즘을 이어주는 붉은 끈이었노 이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은 그녀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페미니즘을 알기 전에는 에브리데이가 드림이었다 이기야."
물붕이들은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꿈이기를 바라며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능이 다되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