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도 좆만하고 피부도 까맣고 얼굴도 시발이다
5학년때부터 꾸준히 왕따였다
성격은 착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내게 남은 건 그것밖에 없기에 나를 괴롭히던 애들포함 모든 사람들에게 짜증 한 번 낸적 없다
그래도 다들 나를 피하더라
냄새나서 그런건 아니다. 난 후각이 예민해 청결만큼은 강박적으로 관리한다
뭘 해도 혼자, 안해도 혼자더라
중학교 3년 내내 나와 나의 운에 화가났다
왜 하필 이꼴일까 싶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혼자 공부하고 책읽었던 기억밖에 없다
특히 수학, 물리쪽을 존나팠다.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머릿속에 뭔가를 채워넣지 않으면 자꾸 안좋은 생각이났고 그게 너무 힘들었다. 배움은 항상 어렵고 복잡해야했다.
지금은 고3이다.
나름 전교권이라 다가와주는 애들도 있었는데
나도 알고 있다. 나는 그냥 말하는 참고서 역할이라는 것을
세상에서 사랑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큰 것 같다.
사랑으로 만들어지고 사랑으로 견고해진다
소름이 돋는다. 내가 사는 세상과는 다르다
나는 사랑받는 모든 것들에 이질감이 든다
사랑하는 모든 것들에 이질감이 든다
나는 확실히 잘못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