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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국 아무데나 박아두고 바로 군휴학 조진뒤에 입대하기로함

그리고 알바비랑 군적금 같이 털어내서 유학가려고 ㅇㅇ...

도망치는 걸로 보일 순 있긴한데 사실 도피유학은 아니고 원래부터 내 꿈이 유학가서 캠퍼스라이프 즐기는거였음

일본 살다왔어서 나름 언어도 되고 하니 고3때 유학시험 준비했었다 가족들이 처음에는 치던지 말던지 분위기였거든 근데 막상 쳐보니깐

나름 소케이(와세다,게이오) 갈 정도 점수 나왔는데 가족들이 갑자기 태세전환했음

집안에서 극구 반대해서 별수없이 수능 뒤늦게 준비하다가 재수까지 오게됨 솔직히 수능을 잘볼리가 없었지 유학준비생이었는데 ㅋㅋㅋ




근데 고민끝에 내가 성적도 여러모로 올랐고 군대 일찍가겠다고 하니깐 허락해주더라... 원래는 대학졸업하고 가거나 하고싶은거좀 하다 가려고 했는데

미래가 꼬이면 그건 그거대로 큰 문제니까 일찍 다녀오는게 낫다고 생각했음

유학 자금은 군적금+원래 있던 적금+알바로 일단 1000은 모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제는 내가 씹덕질에 쓰는 일이 있음... 씨발..

외국나이로는 아직 10대라서 늦었다곤 생각 안함

수능판에 다시 뛰어들 생각은 없다 ebs연계빨로 국어를 꽤나 잘봤는데 이젠 그것도 사라지고 무엇보다 수능 자체가 나랑 안맞는 시험인 것 같다

삼반수할까 하고 계속 고민해봤지만 수능을 준비하던 내 모습을 뒤돌아보니 다시 할 짓은 못되는 것 같더라

내 외모에서 그나마 자랑할만한게 피부였는데 지금은 완전 곰보빵이 돼버렸음 ㅋㅋㅋ 안올거같던 탈모도 오고... 여러모로 몸 상하기 쉬운 게 수능 준비인 것 같음




아, 만들고 있던 국어 실모 아파트 정전나서 다 날아가가지고 멘탈 깨지더라 시발... 다시 만들려고 하니 엄두가 안나는데 화작 정도는 한번 다시 만들어봄



일단 수능 끝나고 어제부터 영어 토플 공부 시작했다 알바도 구하고 있고 나름 학업에 꿈이 있기도 해서 포기는 안했음

물2갤이 내가 디씨하면서 제일 정상적이고 입시커뮤니티 중 공부도 가장 열심히 하는 곳이었던 것 같다 씹덕새끼들이 좀 많긴하지만 우리는 "물2러"니깐 당연한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고3들은 쌩재수할 생각하지마라 진짜 사람 피폐해지고 오히려 그러다보면 공부가 더 안되는 사태가 벌어지니깐 반수하는 게 낫다



군대가기 전까지는 물갤에서 노가리도 까고 알바하면서 돈도 벌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쿠루미도 빨고 운전면허도 준비하면서 지내려고 한다.

꼭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정말로 너네들한텐 신세 많이 졌고 감사하다

질문 올릴때마다 잘 알려주고 격려도 받으니깐 너무 힘이 났음 나는 수학을 밀려쓰는 바람에 좆망했지만 너희는 대학 잘갈거다

예비고3들 가고싶은 대학 꼭 가길 바라고 n수들도 올해는 꼭 서울대 갈테니깐 걱정하지마라 모두 응원한다





아 그리고 애니 만화 좀 그만봐라 씹덕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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