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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때는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니까 실물가치도 그렇게 올랐다고
아파트 좋은 위치면 2-3년이면 따블이야
2억짜리 아파트를 2천만원만 있으면 살수있어
2천만 있으면 8천 대출받고 1억에 전세준다고
근데 이제 전세제도 없어져요
이게 80년대 초반이야 이게 몇년있으면 2억짜리가 4억이야

이제는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으로....

30년의 고도 압축 성장기의 그 경험을 가지고
우리 인생을 설계하는
이제는 그 낡은 패러다임에서 빨리 벗어나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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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은 회장님 말씀이 파편화되서 일부만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데
공부가 쓸데 없다든지 인구 피라미드 때문에 미래가 암울하다든지 이런 말만 한 건 아님
인구 피라미드 관련해서는 그래도 미래세대가 분명 그 해답을 찾아낼 거라는 발언을 본 기억이 있음

한국 사회가 고도 압축 성장기를 거칠때는
공부가 사회적 성공의 열쇠였고 명문대 진학이 성공의 동의어였는데
계층이 고착화되기 시작한 현대 사회에서 더이상 공부는 성공의 조건이 아니다
단순히 공부 잘해서 명문대 가고 이런 걸로는
중산층이 아닌 아이가 중산층으로 올라가기 조차 힘들다
수백억대 자산가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세금 다 떼고도 백억은 물려받는 아이랑 게임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문제다

핵심은 단순히 공부 잘한다고 돈 잘버는 시대는 더이상 없다는 것임
학부모들 모아둔 입시설명회에서 "뼈빠지게 고생해서 아들 의대 보내봤자 여우같은 년이 낚아채가면 끝이다"라는 발언을 했던걸로 기억함

손주은 회장 본인의 지금까지 삶은 어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래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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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시장은 우리나라가 고도·압축성장기를 보낼 때 생겨난 변종적인 부산물"이라며 "저는 한국 사회 고도성장기의 사교육 시장에 잘 편승해서 너무 쉽게 성공했고 부를 얻었지만 '떳떳하냐'고 물으면 떳떳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름대로 치열한 고민을 했지만 되돌아보면 미적미적대다가 어정쩡한 타협을 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사교육에 발을 담근 스물여덟 살로 다시 돌아간다면 다른 일을 할 것"이라고 지난 삶을 후회했다. 학원가 최고의 스타 강사와 성공한 기업인으로 사회적 명성과 부를 얻은 손 회장이 뜻밖의 심경을 내보인 셈이다. 

그는 "가까운 사람한테 따뜻한 마음을 남겨주는 것이 내 인생에서 중요하다"며 " '착한 또는 좋은 사람 손주은'으로 기억되면 좋겠지만 적어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사람'으로라도 기억되면 좋겠다"고 말을 이었다. 

손 회장 주변 인물들에 따르면 손 회장이 평소에도 "사교육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하는 행위"라는 소신 발언을 자주 했다. 이에 대해 학원 측에서는 "'회장님이 그런 말씀은 삼가 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사교육을 하는 선생님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또 가족에게 일어난 불행한 사고를 계기로 손 회장이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자주 갖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손 회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산을 사회나 가족 등에게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설립 15년 동안 메가스터디가 학생 지원 등을 통해 기부한 금액은 300억~4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언론에 드러내거나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손 회장은 사교육 시장의 미래에 대해서도 어둡게 내다봤다. 그는 "압축성장기에 대학 잘 가서 성공한 경험을 한 학부모들이 자식에게도 사교육을 시키는 것인데, 지금은 명문대 나와도 취업이 안 되고 취업이 되더라도 옛날만큼 빨리 성장하기 어렵다"며 "지금은 대학 진학의 사회적 효용성보다는 사실은 부모의 능력이 더 중요한 세상이 됐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