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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커뮤뿐만이 아니라 스랖같은 곳에서도 심심하면 싸우는 떡밥인데


서울대 1학년 입학할때 생각한 진로와 4학년 졸업할 때 가는 진로도 천차만별인데 어떻게 될지 알고 답을 하겠음

게다가 자기가 가고 있는 길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게 사람인지라 다른 길에 대해 생각을 하는 건 어쩔 수 없음

그래서 서울대 와서도 의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인듯


물리학과만해도 입학할 때는 대부분 입자뽕에 취해서 오는데 대학원때 선택하는 랩은 당연하게도 천차만별

자기가 생각했던 이상과 실제 자신의 현실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음

그게 재능에 기인할 수도 있고 흥미에 기인할 수도 있겠지


그래도 나중에 때려치더라도 일단 해보고 싶은 건 해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나도 입자물리나 상대론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저런 이론을 정립하고 수학적인 타당성을 보이는 과정과는 전혀 맞지 않다는 걸 알고

대학원을 실험물리쪽으로 오게 되었는데 가끔 이론쪽을 갔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되기는 함


물리학의 바운더리 안에 있는데도 이런데 아예 물리가 아닌 진로를 선택했으면 평생 생각나겠지

그래서 나는 일단 해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해보지 않으면 해당 분야에 대한 이상만 가진채로 살게 될텐데 그 과정에서 오게될 후회를 난 버티지 못할 것 같음

설령 때려치더라도 서울대 정도 올 정도면 어떻게든 자기 살 길은 찾아가더라


아무튼 이 떡밥은 답이 없음

나는 자연대 대학원에 와서 이쪽 이야기는 듣지만 의대 진로가 어떤지는 당연히 전혀 모름

내가 위에서 말한 것보다 나이가 들어서 받게 될 월급과 명성의 차이에서 올 후회가 더 큰 케이스도 당연히 있을테고 사람마다 다 다른데

어떻게 알겠음


그래서 이 글을 포함해서 다른 모든 사람의 조언은 적당히 걸러서 들으셈

 본인 인생이고 내가 후회를 하든 행복을 느끼든 어차피 다른 사람은 100% 이해하지 못할꺼임


요즘 유튜브나 ocw 사이트 가면 전공 녹화된 것들 엄청나게 많고 그 수준도 다양함

심심하면 그런거 한번 들어보셈

컴공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차피 다른 길을 카더라도 코딩은 기본이니까 파이썬 배워봐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