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현재 설공 재학중이다.
현역때 메이저 붙고 설공 진학했다.

솔직히 후회 한 번도 안해봤냐고 묻는다면 할말 없다.
후회 존나했다. 언제 제일 많이 후회하냐고? 크게 두 경우가 있다.

첫 번째.
디시에 똥글 싸는 거 보면 알겠지만 에타랑 스랖도 눈팅 자주한다. 그리고 념글에 올라왔듯이 거기 글 보면 심지어 의대 '못'가서 서울대 온 빡대가리도 다수 존재한다. 그런 글 볼 때마다 후회 존나한다. 아직 나도 어려서 그런지 그런 글들 보면 괜시리 빡치고 후회된다. 그러니 너네들은 대학 진학하면 디시는 해도 스랖, 에타는 하지마라.

두 번째.
념글에 올라온 것 처럼 내가 수능 실력 날고 기었다해서 대학 들어와서도 날고 긴다는 보장이 좃도 없다. 들어오면 알 거다. 좃나 잘하는 애들 좃나 많다. 그래서 가끔 벽 느낄 때도 있고, 저런 새끼들 바글바글한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의대 갔으면 주사싸개라도 하면 풍족하게 먹고 살텐데 힘든 길 찾아온 것 같아서 좃같고 막 그렇다. 그 때 후회 많이한다.
그런데 좃반고 출신이라 해서 바닥만 까는 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마라. 지금처럼 대학들어와서도 디시하며 히키 아싸로 살면 계속 잘할 가능성 매우 높다. 여튼 후회할 때는 꽤나 일시적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요약하면 귀 닫고, 눈 닫고 살면 후회할 거 별로 없긴 하다. 애초에 후회는 남이랑 비교할 때 자주 하게 되는 거니까. 일단 물2 수능  보고 심지어 디씨 물2갤까지 하는 너네들은 내 생각엔 후회는 좃까고 대학들어와도 지금처럼 쭉 살 가능성 높아 보이니 너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의견하나 적고 마치겠다.
서울대 vs 의대 비교할 때 향후 수입이 가장 큰 팩터면 닥치고 의대가라. 와서 후회하고 수능 다시 볼 확률 75% 이상이다. 왜냐면 자연대든 공대든 들어오고나면 너네가 꿈꾸는 0.1% 성공한 삶까지 앞으로 갈길 좃나 멀다. 그리고 가다가 고꾸라질 확률이 더 높다. 그러니까 의대가라. 이외의 요소들에 대해선 스스로 저울질 잘 해봐라.

참고로 나는 세상에 눈 뜬 이래 수능 보기 전 날까지 의사를 꿈꾼 적이 한 번도 없다. 학창시절 때 의사가 꿈이에요 하는 애들 보면 변태 아니고선 병든 사람들 돌보는 게 행복할 수 있을런지 의구심이 들더라. 그래서 솔직히 의무새 새끼들 존나 극혐했다. 그래서 성적 잘나왔다고 진로를 바꿀 수 없더라. 그리고 의사 되면 뭐하겠나 내 아들 대치동 학원 보내고, 밴쯔 모는 것 밖에 더하겠나 라는 상각도 많이 들었다.

여튼 고민 열심히해라 ㅅㄱ.

p.s. 여기 물실 관련 글 많이 올라오던데 입학하면 물실은 성적 잘받을 각오 자체를 하지마라. 놓으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