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는 엄마가 너무 슬퍼할 거 같아서 안하려고 했음

차피 나 면제라 삼수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냥 집안이 너무 씹창이라서.. 포기하기로 맘먹었었음

그래서 재수하면서 공대 간다면 어디로 갈까 하고 정했던 플랜대로 지거국 공대(내가 원하는 과, 한 칸 낮은 대학에 취업 잘 되는 과 하나씩) 넣기로 했었고,

만약에 삼수를 해야한다면 서울대 공대에 내가 원하는 과를 목표로 하려고 했었음.

제대로 공부도 안해봤다만 메디컬은 진짜 아닌 것 같았거든

근데 정말 의대를 가면 좋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공대를 가서 내가 원하는 진로로 갈 수 있을까 의심도 되기 시작하고.

여담으로 선민의식에 휩싸여서 나같은 인재가 공대를 안가면 대한민국 공대의 미래는 없다(ㅋㅋ) 같은 생각도 했었음 ㅋㅋ...

방금까지도 내가 가고 싶은 학과에서 미국 대학원 유학 간 후기같은 거 찾아 읽고 있었는데... 회의감이 확 드네

사실 집안 사정 때문에 삼수도 못하는 새끼가 원하는 과 가서 대학원 유학 갈 생각하는 것도 좀 웃기긴 하네

하 씨1발 10분 전까지 MIT 가서 박사 따고 지도교수랑 하하호호 얘기하는 상상했는데.. 행복했다 씨발련아


그리고 질문도 있다

만약 의대를 목표로 삼수하는 것과

올해 공대를 가는 것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할지 조언 좀 해주라

너무 어렵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