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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닌은 일단 서울 일반고에서 수시를 하고 있었음

추석이 끝나기 전까지 단 한번도 수능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음

그런데도 69모에서 평균 2등급이 나왔고 국어에 자신이 있었음

또 수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자소서를 쓰는 것이 매우 비효율적이고 귀찮게 느껴졌음

그래서 수시 입력을 마친 후 수능 공부를 시작했음

수능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기에 무작정 인강을 듣기 시작했음

인강을 들으며 .매일 평균적으로 12시간씩 공부하다가 수능 1주일전엔 평균 6시간정도로 공부시간이 줄었음

이게 폐인인지는 몰라도 일단 수능만점을 받는다는 마인드였음

수능 당일날 나는 5시간밖에 잠을 자ㅣㅈ 못했고 심지어 배치받은 학교가 차를 타고 1시간 거리였음

아침에 부모님과 차를 타고 가방을 싸서 나갔음

그런데 이 과정에서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몰라도 가방안에서 도시락에 있던 국물이 다 쏟아졌음...

이걸 나는 교실에 도착해서 알았고 내 가방은 국물로 젖어져서 수험표도 젖게 되었음

수험표를 교환하러 교무실을 계속 왔다갔다 했음..

내 교실이 하필이면 6층이더라ㅠ

그렇게 아침 시간이 다 갔고 멘탈이 나간 채로 국어를 봤음

2등급이 떳지만 만점이 목표였기에 여기서 멘탈이 더 나갔음

그렇게 수학을 조지고 점심시간엔 왠지 모르게 차가워진 밥을 국없이 먹었음..

핫백을 들고 가서 읽으려 했지만 젖은 핫백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음

그렇게 영어를 보는데 여기서 듣기를 5개 틀려버림 무려 12점..

이걸 맞았으면 1등급이었지만 앞을 너무 망해버려서 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음

그냥 재수 생각만 나더라 ㅎㄹ

과탐은 잘 봤지만 목표가 높았기에 재수를 하기로 이미 마음을 먹음..

그렇게 2달간 미친듯이 공부했던 기억을 가지고 1년을 새로 시작하려함..

그 새 과정에서 내신 때 했던 물2를 하려함

그렇게 물2갤에 들어와서 내 썰을 풀게 됫담ㅁㅁ..

아쉽지만 내년엔 잘 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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