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길을 걷는다. 장대비가 잔뜩 내리고 하늘에는 먹구름이 껴 있다. 간간히 벼락도 친다. 근데 이제, 그 벼락이 내 머리위에 꽂힌다. 이제 약간 이런.... 기대는 안했지만 전조는 확실했지. 몇년전에 벼락으로 죽은 사람의 기사를 읽고서도 비 오는 날 길을 나선다... 이제 죽음을 각오했다. 사실... 남을 탓할 이유가 없다... 마치 신체 포기각서를 작성했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