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줄 모를 땐 집에 수표 있는거 신기하게 생겨서 집밖에 던졌다가 집안 난리나고 엄마아빠 몇시간동안 찾아다니고
3살쯤엔 라이터 보고 신기해서 방바닥에 불지르고
세발자전거 탈때쯤엔 아파트 마당에서만 놀아야 하는데 아파트 출입구에서 차 들어오는거 보고 어? 그럼 나갈 수도 있겠네? 하고 나갔는데 대로 있길래 너무 신나서 달려들었다가 슈퍼아저씨가 깜짝 놀라서 달려나오고
콘센트 보고 궁금해서 젓가락으로 쑤셨다가 감전됐는데 다행히 안다치고
자전거로 차 뒤 범퍼 박아서 기스내거나 축구하다가 유리창 깨트리거나 이런 일도 너무 잦아서 나중엔 죄책감 때문에 축구 같은거 전부 끊음
뭔가 좀 쓸데없는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아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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