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짐이 좀 많아서 평소와는 다르게 짐을 스터디카페에 두고 왔었어. 물론 가방도 두고 집으로 왔고, 가방 뒷주머니엔 지갑이 들어 있는 상태였어.
오늘 와서 커피사려고 보니까 내 지갑에 있던 만원짜리 11장이 없어져 있었어. 내가 그걸 쓴 기억이 확실하게 없고, 심지어 돈 액수까지 기억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왜냐면 얼마 전에 스터디카페 결제할 때 현급결제하려다가 돈 먹어서 카드로 결제하고 돈은 다 돌려받았어서, 돈이 얼마나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상태였어.), 이건 누군가가 가져간거라고 확신할 수가 있는데, 이거 돌려받는게 맞을까? 생각해보면 이걸 가져간 사람은 분명 또 도벽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데... 내가 이걸 안 받는다면? 찾아내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더 큰 규모의 도벽을 저지를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거 아닐까?
난 이 사람이 괘씸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왠만하면 이거보다 큰 범죄를 저지르다가 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첫째로 들고, 둘째로, 내가 이걸 찾기위해 스터디카페 사장님께 CCTV 좀 확인해달라고 하는 것 자체가 조금 에너지 소모가 클 것 같아서... (사실 도둑질한거 빼박이고, CCTV 범위 안에 내 자리가 있었기 때문에, 찾기만 하면 바로 잡을 수는 있어. ) 노력해서 11만원을 받았다 한들, 이 두가지 이점보다 11만원이 클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 난 이런 애들한테 자비를 배풀어 주고 싶지도 않고...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한테 댓글 좀 남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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