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신수진 교수님이라고 학부 해석학1,2 매번 가르치셔서 신석학이란 이름으로 더 유명하셨음.

(연구실적이 없으셔서 학교 나가네 마네 소문만 무성하게 돌았었는데 지금 계실지는 모르겠다.)


저런 퀴즈를 매번 수업끝나고 15분씩 보는게 학생들 괴롭히는거라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았음.


맞으면 1점 틀리면 -1점인 시험에서 무지성으로 찍으면 기댓값이 0점인데 이 퀴즈들 평균점수가 음수인 이유는


전 글에서 보여준 문제처럼 T처럼 보이는 statement가 지뢰처럼 곳곳에 깔려있어서 그럼. 모르겠는거 그냥 찍고 T같아보이는거 T로 써서내면 십중팔구 음수점수나옴


채점도 다음날 점수만 딱 알려주시고 답을 안알려주심.


물론 다시 풀어서 교수님께 메일로 새로운 답을 보내면 채점도 다시 해서 답장해주시지만 정답은 절대 안알려주심.

(근데 한 10번정도 한 퀴즈로 메일 계속 보내니까 불쌍해보였는지 마지막에 답 알려주셨음 ㅋㅋ)


평소에 공부 안하고 벼락치기스타일로 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만 받고 얻어갈게 많이 없었을거같긴 함.


근데 신석학 퀴즈를 잘 보기 위해 평소에 고민하고 옛날퀴즈도 다시 풀어봤던 사람들은 졸업할때까지 모든 수학과 과목에서 A-이상 받았을거라 장담함.


수학과 전공과목을 위한 공부방법을 퀴즈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체화시키는 분은 이분밖에 없었다.


시험도 퀴즈형식의 무제한시험이라 저녁7시부터 마지막 n명 남는 시점+10분까지 계속되는데 보통은 12시쯤 마무리됨. 


근데 보통 교수님이면 자기 연구실 학생들 2-3시간씩 교대시키면서 대신 감독하라 했을텐데 


이분은 시험 끝날때까지 시험장에 계속 같이 남아주시는 분이셨음. 마지막 n명이랑은 시험 끝나고 시험 리뷰도 같이 하고 진짜 재밌었는데 다 추억이노


평소에도 질문하러 교수님 오피스도 많이 찾아갔는데 (퀴즈/시험정답빼고)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공부 외적인것도 상담해주시고 그러셨는데

연구실적때문에 학과에서 소외당하는 것 같아 보여서 너무 안타까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