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작년 이맘때였음
언제 한번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애들끼리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뭐였는지는 말 안함)
무슨 수학여행 온거마냥 처음에 어디 유스호스텔에서 만나서 합숙했었음
처음에 방 들어갔을때 룸메랑 ㅈㄴ어색했었는데 저녁 먹으면서 이빨까다보니 친해진거같다
저녁다먹고 레크리에이션같은걸 하는데
그때 조별로 뭐 어쩌고 했었던거같음 그때 애들이랑 좀 친해짐
그리고 단톡방도 팠는데 밤 되니까 거기서 603호로 오라더라
그래서 룸메랑 6층 복도에 갔는데 왁자지껄 ㅈㄴ쪼개는 소리가 개크게 들리더라ㅋㅋㅋ그래서 안봐도 여기겠네 해서 초인종 누르고 들어갔다
들어가니까 남녀 합해서 한 15명정도가 그 좁은방에 다 들어가있더라
거기서 애들이랑 마피아도 하고 썰도 풀고 뭐 이것저것 했었음
그리고 거기서 경상도쪽에 사는 여자애 한명을 만났음
걔도 힙찔이고 나도 힙찔이라 처음에 얘기가 잘 통했었던거같음
뭐 그렇게 걔랑 얘기하다보니까 서로 감정이 좀 생기는거같더라
자랑은 아니지만 거기서 나도 여자한테 매력있다는 소리를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기도 했고ㅋㅋㅋ그때 좀 얼떨떨했음
쨋든 그렇게 놀다보니 어느덧 새벽4시가 됐고 다음날 일정을 위해 방에 드가서 쳐잤음
3시간은 잤나 한 7시 되니까 다 쳐일어나래더라 그래서 ㅈㄴ비몽사몽한 상태로 급하게 씻고 나감
그날도 걔랑 뭐 이것저것 같이 다니면서 얘기 많이 한거같음 서로 막 팔짱도 끼고 나도 막 감정이 생기더라
일정 다 끝나고 집에 가기 전에 걔랑 연락쳐 교환도 했음
그 다음날부터 카톡질 엄청 했던거같음
그리고 주말마다 몇시간씩 전화도 하고 해서 그땐 맨날 4시에 쳐잤던거같음
하 돌이켜보면 2020년 1월은 정말 좋았던거같다 걔랑 한창 좀 설레는 그런 감정도 있었고 수능공부도 그때 막 시작해서 실력 쭉쭉 오르는게 눈에 보였어서 공부도 재밌었고 걍 행복했었음
그리고 근자감에 빠져 2월에 2과목 지르는 미친짓도 하고ㅋㅋㅋ
뭐 각설하고 그렇게 걔랑 한 5월까지는 매일 카톡했던거같음
근데 이게 사람이 서로 얼굴보고 만나지를 못하다보니 자연스레 감정이 식게 되고 5월쯤 되니까 걍 친구랑 톡하는 기분이더라.
그 이후부터 연락도 뜸해지고 좀 섭섭하기도 하고 그랬음
그리고 뭐 지금은 간간이 2달정도에 한번 안부나 묻는 사이임
2주전에 수능 잘봤냐고 물어봤더니 망했다더라...
재수한다니 뭐 언제 서울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날이 오면 다시한번 만나보고싶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모두 메리 솔크~
- dc official App
짤 어디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