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11모 등급은 31522


내신은 수능보겠다고 국영사탐을 운지 시켰다(수학 과탐은 전교 1등임)


우리 학교는 진짜 진짜 좆반고...


전교생수는 200명도 못넘고


생기부 조작 잘한다 소문나서 어중간한 얘들이 많이 들어온다...


하지만 수준은 십창나서


영어 1등급 0명 수학 2등은 3등급부터 시작


이런 학교에서 대학을 간다는건...


생기부를 조작해서 간다는건...


공부같지도 않은 공부를 해서 간다는건...


나에게 회의감은 안겨줄 뿐이였다


그래서 내신 운지 시키고 정시공부를 시작했다....


나에게도 나름 계획은 있었다


2022년도 수능... 주요대학 정시 선발인원 40% 확대


수학 선택과목으로 인한 교차지원 약대 정시 참가로


이과 상위권에게는 꿀입시가 예상되어 있다.


내 국어점수는 문법 4개를 틀려 씹창난 것이고 


영어는 하면 빠르게 늘거라고 생각했다.


수학 과탐은 적성에 잘맞고 쎈b 단계만 풀고 저 점수가 나온거고


아이큐 상위 1%인 내가


제대로 시작한다면 안될게 뭐가 있냐고 생각했다.


하지만 눈이 너무 높아져 버린 탓일까?


내 주제에 서울대를 꿈꾸니


마음이 계속 급해진다


사놓은 책은 많은데 지금 미적분에서 쩔쩔매고있다는 사실이 너무 괴롭다


아침 8시에 스터디카페에 가서 10시에 퇴근하고 11시에 자는 하루도 외롭다.


차라리 느는 내 실력이라도 보이면 힘날텐데...


안대쓰고 마라톤을 하는 기분이다...


그 싫어하던 영어단어도 이제 잘외워지기 시작했다


맨날 잘 틀리던 문학도 이제 느낌을 알 거 같다.


내가 무엇보다 좋아하던 수학이 내 발목을 잡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 사실이 지금 이 패닉을 심화시키는거 같다












마음을 비워야겠다.


너무 힘들어 하지말자

고민과 슬럼프가 모두 공부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자책하지 마라

무엇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마음을 비워라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아주 작은 생각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