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에 서울대 간다고 2년째 이 과목 붙잡고 있는데 정말 되는 게 없다.

내 자신에게 궁색한 변명을 덧붙이는 거 같지만 불치병 때문에 진짜 매일 공부하는 게 너무 힘들었음

그래도 뭐랄까 걍 하다 보면 언젠가 돌아오는 게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왔는데 아니더라.

수능날만큼은 괜찮아라 하고 1년 정말 신경 썼는데 여지없이 한국사 즈음 배가 찢어지는 복통과 번쩍이는 시야에 지1물2 모두 탐구를 그냥 살면서 정말 본 적 없는, 아니 그냥 생각도 못한 점수를 받고 말았다. (사설 이런 거까지 다 포함해서)

생각하면 할수록 정말 세상 모든 게 미워지더라

나는 왜 이래야 되나 내가 쟤네보다 노력이 모자란가

마지막으로 1년만 더 할지 여기서 포기를 할지는 아직 나도 모르겠음. 국가 공인 병신 5급이라 나이 상으로는 괜찮을텐데 부모님, 주변 사람들 뵙기가 너무 힘들다. 하더라도 그때부턴 지구과학이 2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글을 좆같이 써서 안 믿기겠지만 고무적으로 국어만큼은 커하 찍음. 물이라는 소리가 있긴한데 걍 그래도 머.. 그런갑다 해줘

마지막으로, 39.113부터 이 아이피까지 물2갤 2년은 한 거 같은데 앞으론 돌아올일 없을 것 같다. 여기 있는 모두 원하는 대학 가고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