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3월달에 기숙학원에 입소해서 바로 엊그제 퇴소했다.

농담이 아니고 8개월동안 갖혀있었다 보니 아직도 바깥생활이 낯설다. 

1년동안 진짜 힘들었는데 서울대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왔던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도, 처음에는 완전 불가능할 것만 같던 학교들이 9평쯤 되니 점점 손에 잡히고 있었다.

하지만 9망수잘이라던가 정작 수능에선 그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았다.


끝나고 집으로 오면서 참 많이 울었다. 1년 동안 준비한게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다니...

가채점표에 놓인 숫자몇개가 참 매정하게 느껴졌다.

참 우습다. 고작 이 숫자 몇개로 수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고 또 누구는 수천만원을 벌고, 누구는 스스로 목숨울 끊고하니 말이다.


구체적인 성적은 말해줄 수 없지만 대충 찾아보니 잘하면 한양대 공대정도?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면 작년에비하면 참 많이 올랐다. 건대 낮공 추합에서 여기까지 왔으니 말이다.


일단 나군은 극상향으로 서울대에 한번 넣어볼 생각인데 안되도 그냥 내그릇이 거기까지거니 생각해야겠다.


이번수능본 물2러들 모두 수고했다. 간간히 들어와서 눈팅만하다가 첨으로 글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