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사람들은 매몰비용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인간은 합리적이지 못한 생명체이므로 매몰비용을 완벽히 무시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매몰비용에 "집착"하는 것은 과거에 대한 후회로만 가득차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짓과 같다.

수능을 예로 들어보자. 당신이 과학 원 과목을 하다가 어느날 투과목을, 그것도 기존에 하던 과목과 다른 과목으로 바꾼다고 생각해보자. 소시민들은 입시 전문가로 빙의해서 당신에게 훈수를 둘 것이다. 왜 굳이 사서 고생을 하느냐, 기왕 하더라도 왜 안하던 과목으로 바꾸느냐 그건 시간낭비다 등등. 허나 당신의 목표가 확고하다면, 매몰비용은 당신을 성장시킨 도구 정도로 여기고 넘겨야 한다.

이세상에 시간 낭비라는 것만큼 멍청한 말이 없다. 인간은 성공하면 배우고, 실패하면 성장하기 때문이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그 누가 당신에게 시간낭비를 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모두에게 인생은 처음인데, 처음 사는 인생에서 매 순간 가장 시간적으로 효율적인 선택을 하는건 불가능하다. 그건 마치 처음 가보는 목적지를 네비게이션 없이 최단경로로 가는 것과 같다. 물론 실패를 성공의 디딤돌로 삼지 않고 좌절에 빠지는 인간들에게는 시간 낭비라는 말이 적절하지만, 물리학2 갤러들은 어느정도 목표의식이 있는 인간들로 보이므로, 주위에서 당신에게 시간낭비에 관한 것으로 비난을 한다면 과감히 무시하도록 하자. 성공한 기업가들은 시간낭비라는 말을 하지 않고 실패를 오히려 더 가치있게 여긴다.

성공한, 혹은 성공할 인간들은 당신에게 결코 시간낭비한다고 비난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미 매순간이 가치있는 시간이고 매몰비용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이다. 어쩌면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면서 과거에 해온 시간낭비를 후회할지도 모르고, 당신 주위의 인간들 역시 당신을 비난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현재 당신이 걷고 있는 길에 대한 믿음은 확고했으면 좋겠다. 당신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당신들이 목표의식이 확고하다면, 모든 매몰비용은 그 확고한 목표의식을 만들기 위해 생성된 것이다.

매몰비용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매순간 아무렇게나 선택하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은, 물리학2 갤러리를 할 정도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물리학2 갤러들이 올 한해 , 그리고 앞으로 항상 바라는 바를 성취하고 원하는 미래를 구축해나가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