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동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느날, 어느순간 문득 서울대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대충 나에게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대학이라고는 인지했지만


그 거리가 얼마나 먼지는 가늠조차 되지않아 재보기를 거부했다.




그리고 4월 모평을 오늘 난 어렴풋이 그 거리를 보았다.


이제 살짝 그 거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서울대에 가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구나


나는 재수를 하게될 가능성이 더 높구나


나는 실패하게될 가능성이 더 높구나




처음으로 가늠조차 안되던 거리가 보임으로써


안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다만,



실패를 알고도 뛰어드는 나그네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답느냐


죽음을 무릅쓰고 지동설을 주장한 그 용기있는 과학자들이 얼마나 존경스럽느냐


벼랑끝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광대의 모습이 얼마나 자유로워 보이는가




여러분에게 있어 투과목 선택의 의미는 무엇인가?


나에게 있어선 서울대 입학을 넘어서


불가능해보이는 일에 도전한다라는것이다.


수험생활은 아무것도 아니다




단언코, 그 의지가 모든 것이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청춘들에게 축복이 있길


나는 축복 받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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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은 인생을 살며 무언가 용기있는 결정을 내린다면


이는 분명 이 그림덕분일거야.


솔로몬처럼 깊고 현명하게 고민하고


돈키호테처럼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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