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줄거리: 주현역은 4모를 보고 부모님의 압박으로 자신의 연인인 박물투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새 남친 김지투로 갈아타게 된다.
물투는 그 사실을 모른채, 현역이의 일방적인 이별통보에 그녀를 놓아 줄 수밖애 없었고, 피폐해진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아직도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물투는 빵을 사러 가던 중,
지투가 초지엽적으로 주현역을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깜짝놀란 물투는 질량m인 공을 꺼내 포물선으로 던져 지투를 기절시키고,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직전에, 현역이에게 뺨을 맞게 되는데....


(F.I)


#BGM :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BUZZ)


주현역: "남의 남친한테 지금 뭐하는 짓이야"


물투: "남친? 이딴 쓰레기 새끼가 남친이야? 매년 초지엽으로 찍기싸움 만드는 이딴 개새끼가 나보다 더 좋았던거냐?"

주현역: "...그건 니 알 바 아니야. 돌아가."


물투: "내 질문 답 못 들었어...! 언젠가 너가 말했지, 물투는 가슴이 시키니까 하는거라고. 우린 운명이라고.
텅 빈 교실에서 같이 속삭인 그 약속이 정말 이딴 자식 하나 때문에 산산히 흩어져버릴 추억이었던 거니?"


주현역: "지투... 너보다 응시자 수 많아... 너랑 사귀면서 그 지긋지긋한 응시자 수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알아? 나도 다른 애들처럼, 응시자 수 자랑하면서 살고싶어. 너 같은 비전없는 놈이랑 사는 것보다, 차라리 노예처럼 암기하면서 사는게 백배천배 낫다고! 이제 다시 볼 일 없으면 좋겠다. 꺼져."

물투: "...잖아."


주현역: "....뭐라고?"

물투: "지금 하고 있는 말. 진심이 아니잖아, 너."


주현역: "ㅎ..하..! 무슨말이야? 나 지금 완전 진심인데? 진짜 ㅇ..."

물투: "너도 알겠지만 난 항상 과탐2교시때 교실에 있어. 너, 쌤이 안보는 과목 빼라 할때마다 물2문제 한번씩 훔쳐보고 혼자 숨죽여 울고 있었잖아."

주현역: "그건..."

물투: "다시 한번 물어볼게. 넌. 지금이 더 행복해?"


주현역: "......그래 맞아"

물투: "......" "그럼..! 지금 내 앞에서 눈물보이는 이유는 뭔데...!"


주현역: "(뜨끔하면서)이건... 흑... 흐윽... (말을 잇지 못한다)"


물투: "그래. 나 갈게. 이제 다시는 니 앞에 나타나지 않을게. 잘 살아(하면서 뒤돌아서 가려고 한다)"


주현역: "(물투의 옷깃을 잡으며)...싶어."


물투: "뭐...?"


주현역: "나... 나...! 물2하고 싶어...! 미안해... 내가 너무 나약해서... 도망쳤던거야... 무서웠던 거야... 하지만 이젠 도망치지 않을래.
이게, 이게 내 진심이야. 물투는... 가슴이 시키니까...!!!


(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