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대해서 생각하면 정말 끝없이 파고 내려가게 되... 서양철학에서 다루는 내용에까지 다다르게 되기까지도 하는데...
일단 요즘 AI가 감정이나 직관을 가질 수 있다... 뭐 이런 내용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걸 보고 느낀건 인간들조차도 언어나 감정이나 직관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는거고...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됬냐면, 감정이나 직관이 무엇인지 명확히 규정지을 수 없다는 생각 비슷한 것을 하게 됬기 때문임. 이런 단어들을 쓸 때, 우리는 그냥 이 단어들이 가지는 느낌들을 기반으로 쓰지, 그 이면의 내용을 명확히 인지하고 쓰지는 않음. 예를 들자면, 우리는 감정, 언어, 직관 이런 단어들을... 근본적으로는 직관적인 느낌을 기반으로 사용하는데, 심지어 직관이라는 것조차도 명확히 이해를 못함.. 직관 자체도 직관적으로 이해한거라...
결국, 나는 이렇게 생각함. 본질적인 것이 존재한다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만약에 이게 틀리다고 해보자... 그럼 그 자체로 말이 안되는게 된다. 본질이라는 것 자체가 모호함을 전제한 단어니까.. 본질 뿐만 아니라 모든 언어가 사실 추상적이고 모호하며, 소위 언어가 발전했다고 이해하지만, 그 발전이라는 단어 자체도 내재된 모호성 때문에 정말 발전했다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음.. 뭔가 인간은 시시포스 일화에 나오는 시시포스와 비슷한 것 같음. 철학이나 기술도 계속 어딘가를 향해 나아간다고는 하는데, 언어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묻는다면 답할 수 없음... 이게 의심되면 본인이 한번 답해보셈... 못할꺼임. 그렇다면 목적지가 없는데 발전이라고 할 수가 있나...? 혼란스럽지? 이런 현상은 사실 언어가 가지는 모호성에 기인한 현상들의 일환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AI 얘기로 돌아와보자.. AI가 감정을 가지고 직관을 가지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는 내용을 다시 본다면, (내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는 그 여부를 따질 수 없다고 생각함. 우리는 애초에 그 질문에 내포된 감정과 직관을 이해할 수가 없음... 이 단어 자체가 그 근저에 모호성을 내포하고 있으니까.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이런거임. 감정, 직관 같은게 어떻게 나온 단어인지 생각해보자. 그야말로 인간이 가지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니까... AI가 감정을 가지냐. 라고 묻는다면, 엄밀히 보면 틀린거고(왜냐면 걔들은 인간이 아니니까) 그 질문의 효용성을 평가하자면 의미가 없는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걔들은 애초에 인간이 아니여서 감정... 물론 인간이 특정 감정을 느낄 때 뇌에서 발생하는 현상과 관련된 원리가 AI에도 있는지 (이 원리 자체도 말이 모호하지?) 를 따질 수는 있지만, 감정을 느끼냐 하는 것은 좀 이상하게 느껴지고,나는 대신에 다른쪽으로 AI를 해석하면 좋겠다고 생각함.
제대로 이 문제에 대해서 해석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왜 이런 논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해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일단 여기까지 할께...
원래 나 글을 제대로 쓸 땐 막 다시 읽어보면서 수정도 하고 그러는데 이건 그냥 올려볼께. 그냥.. 느껴지는대로 썼다. 글이 이상할텐데 이해해주고, 관련된 생각이 있으면 댓글을 써주면 좋겠다. 읽어줘서 고맙다 gay들아...
나중에읽어봄 - dc App
ㅇㅇ/
안읽었음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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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줘서 고맙다... 그냥 막 생각나는 대로 써서 가독성은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그냥 공유해보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