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저 고닉의

R몸에

비키니 모양으로
바디페인팅해서 데리고 다니고 싶네

해변가에서
얼굴 시뻘개져서 산책하는데

더워서
자꾸 땀은 흐르고

그림은
점점 흐려지고

이러다가 진짜 들키는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는데

바다쪽에서 장난치던
남자 무리가 튀긴 물을 맞는거임

남자 중 한 명이 다가와
죄송하다고 사과하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은데
뭔가 알아챈듯한 낌새에
울먹이면서
도망가는 것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