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자전은 정시 정원이 37명이고 최저 완화 떄문에 이월이 많이 되진 않겠다만 그래도 수학 통합으로 문과지분도 있고 작년에도 조금씩 된만큼 40명 정도로 보면 됩니다. 여러분도 알겠지만 저긴 문과랑 이과가 같이 쓰는 곳입니다. 그런데 문과는 거의 붙을리가 없어보입니다.


일단 수학도 있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여기 말고 다른 곳에서 몇몇이 수학 잘하는 문과 언급하는데 일단 거의 존재하지 않을 뿐더러 그나마 있는 애들도 대부분 가는 이유가 로스쿨, 행시 같이 뚜렷한 목적이 있는 학생들입니다. 집이 법조인 집안이라던가 이런식으로요. 제가 나온 중학교 1등 졸업도 고등학교 때 문과를 갔고 설경에 갔습니다. 아버지가 법조인이라서요. 부럽다 이런 학생들은 작년에도 그랬고 매년 자전이 아니라 설경제나 설경영을 갑니다. 나머지는 경쟁자가 되기 힘든 것이, 작년까지는 수학 공부를 좀만 해도 100이나 96이 나왔지만 올해 그렇게 했다가는 서울대가 아니라 서강대를 못가고 문과 상위권은 작년에 수학 공부 3배를 해도 성적은 더 안나옵니다. 이과는 분모가 3배가 된거지만, 문과는 분모는 조금 늘었는데, 분자가 수십배가 된거니까요. 그니까 국어랑 사탐 성적도 덩달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상위권 문과 미적은 알다시피 거의 없습니다. 이미 강사들이 초반에 문이과 차이 거의 안날거라고 한 것도 있고 잘 아시겠지만 확통을 고르면 처음부터 표점이 한 8점 밀릴 예정이고 이는 서울대식 점수로 10(9.6)점에 가까운 점수입니다. 이게 확통 100의 성적인데, 확통 100이 시대재종에서는 전체에서 한 명 존재한다고 들었습니다. 고로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그냥 자전은 이과끼리의 경쟁이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수학 효과+수학 효과로 인한 다른 과목 공부량 대폭감소 두가지 효과가 겹치기 때문에 초초상위권이 아니면 이과랑 비비지 못하고 초초상위권은 애초부터 목표가 자전이 아니라 설경입니다.


이제 이과끼리 비교해봅시다. 일단 여러분들이 제일 걱정하는 건 11하는 의대 성적 나오는 애들이 자전 쓰지 않을까인데, 사실 이건 저도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삼룡의나 연치 이상 성적이 나온 학생이 자전을 쓸 확률은 극도로 낮습니다. 애초에 그 정도 가치부여를 하는 학생이면 2를 했을 겁니다. 절대다수의 11하는 상위권 학생들은 공대 자체를 극도로 안 좋아하거나 전략적으로 의대를 가려고 한 학생이니까요. 이제 애매한 게 지사의 붙은 학생들인데, 여기부터는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고 올해 경향성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그러면 입결을 비교해 봐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서울대 누백은 2를 필수로 하기 때문에 훨씬 높혀 잡아야 합니다. 제가 전에도 다이어그램을 보여드렸지만 2를 하면 표점 3~4점, 백분위는 등급 하나 정도를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러면 누백이 0.3%가량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래서 의대 갈거면 2를 하지 마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일단 제 결론은 급이 낮은 지방 사립의대랑 겹칠거라는 겁니다. 일단 나군에 설자전을 써버리면 카드가 두 개가 남는데, 다군은 학교가 별로 없고 급간 차이가 좀 있는 편이라(인하,순천향-단국-나머지) 약빵을 노릴게 아니면 괜찮은 지사의를 쓸 수 있는 성적대에서는 그닥 선호되지 않습니다. 단국은 2가산점을 매우 많이 주는 학교이기 때문에 또 11을 하면 매우 불리하죠. 그럼 가군 하나 남는데 하나만 노리기엔 위험합니다. 설자전은 카이스트처럼 카드를 안 잡아 먹는 것이 아니니까요. 지금이야 학생들이 나는 이렇게 할거다 저렇게 할거다 하지만 원서철이 되면 누구보다도 수구보수적으로 움직입니다.


제 최종결론은 컴퓨터 전공이 목표인데 올해는 확률이 매우 낮은 빵꾸 노릴게 아니라면 11이 낫다, 전기정보는 가는 난이도는 비슷할 것 같은데 일단 리스크가 적은 11이 낫다 봅니다. 진짜 서울대 아무 과라도 가고 싶으면 12가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