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물2하는 학생들을 사실과 다르게 응원할 생각이나 하면 안 될 학생한테 물2를 계속하라고 권유할 생각이 없습니다. 사실과 다른 응원은 응원이 아니라 기만이고 악질적인 행동이죠. 실제로 제가 쓴 글이나 댓글을 보면 오히려 이과목은 만만한 과목이 아니다, 고민되면 물2하지 말고 물1가라, 물1하고 자전 노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말을 많이 하지, 열심히 하면 되니까 열심히 해보자라는 식으로 쓴 적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면 이성적, 확률적으로는 도망가는 게 이익이니까요.


물2가 인식이 바뀌었다는 것이 틀린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그걸 제가 100%확신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므로 올해 다시 9평 수능 응시자 수 차이가 많이 나서 제 예상이 틀렸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입니다. 가 아니라 ~라고 봅니다라고 쓴 거고요. 그런데 증거는 있습니다. 몇 년전에 물2 대치동 현강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강사분(김덕근T, 배기범T, 김태호T 등)들도 한 반에 10명 될까 말까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인재 현정훈T만 해도 150명이 넘습니다. 그 학생들 중 소수만 과고생이고 대부분은 일반고 학생입니다. 예전에 그 반들이 마감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학생 수가 적었던 것이 아닙니다. 많은 강사분들이 돈이 안되는 건 알지만 개인적인 신념이나 프라이드 때문에 강의를 했죠. 


다른 과목과 대조를 언급하는데, 제가 그래서 분명히 (수능 때 이탈자가)"생2지2보다는 많지만"이라는 말을 덧붙였죠.


이제 제가 되묻겠습니다. 


"원래 물2 화2 결시율이 높은 이유는 과고 영재고 애들이 신청만 해놓고

수능 안봐서 그런거라 그건 무시해도 됨.

그 중에 물2가 특히 높은 이유는 과고애들이 물1물2 선택해서 그럼."


이것의 증거는 어디있나요? 그리고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9평을 응시 못한 학생들이 많았다면 생2지2도 물2나 화2처럼 이탈률이 평년이랑 확 차이나야하는데 이정도로 차이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제 핀트를 잘못 잡은 겁니다. 애초에 글을 쓴 목적이 응원이 아닙니다. 응원이라는 건 제가 마치 이제 물2도 집단이 덜 고였으니까 물2 점수 더 잘 나올거다 이런식으로 언급해야 하는데, 단지 저는 9모 때 예전보다 많이 빠져주니까 예전보다는 9모로 정확하게 실력점검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한 겁니다. 


뭐 일단 제 의도가 어떻게 되었든, 계속 통계 언급 글을 쓰면 제가 쓰고 싶은 통계만 써서 데이터를 왜곡한다는 말이 많이 나올 것 같네요. 앞으로는 통계 관련 이야기는 안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